시무식 끝나고 벌써 주말...
호랑이 해 시무식 있는날 103년만의 폭설이라 했던가 출근길에도 계속 내린 눈은 시내도로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렸다.그 옛날 부터 눈만오면 메스컴에 등장하던 무악재 고개와 인왕산 고갯길등은 버스가 못가고 돌아오고 새해 첫날 부터 폭설로 고생이 많았던 한 주일 이었다. 이면도로 고갯길로 버스가 못 올라가서 두어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서 첫 출근 대기실로 향했다. 청사 광장 주변의 소나무의 쌓인 눈을 털었다. 대기실 앞 노송위에 눈꽃이 피어있다. 온 천지가 하얗다. 첫 출근하여 오전에는 청사 광장 소나무와 조경수위에 내려앉은 눈을 털었다. 조경팀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긴 대나무 장대로 축 쳐신 가지를 살살 건드려 눈을 터는 작업이다. 그냥 마구 흔들면 가지가 부러 질 수가 있어 조심스럽게 털었다. ..
201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