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2)
-
4월 5일 식목일 일상
오늘은 식목일..행사준비로 아침 7시까지 출근하라고 문자메시지가 두번이나 들어왔다. 누구의 명이라고 어길소냐 새벽같이 충근하니 6시40분이다. 벌써 동료들은 거의 다 나와있었다. 처음오신 감독이고 또 처음맞는 행사이니 마음도 조급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을것이다. 짠밥이 몇년인데 그 정도 모르겠는가. 2.5톤 트럭에 준비물 싣고 모두 행사장으로 떠나고 나는 희망근로 때문에 대기실에 남았다. 그런데 조금지나니 행사에 쓸 나무 실은 트럭이 줄줄이 들어오는데 행사장 위치를 모른다고 해서 천상 내가 안내해주는 수 밖에 없었다. 구청에들러 빠트린 플랭카드를 싣고 트럭을 인도하여 행사장으로 같다. 나무를 부리고 돌아보니 행사장은 독립문 군부대 뒤 화장실옆으로 늘 노숙씨들이 진을 치고 있는곳 이었다. 노숙씨들 머물기..
2010.04.05 -
작업중에 비가 오더니 그 비가 또 눈이되어 내렸다.
어제 저녁과 오늘아침 일기예보에 저녁즈음에 비가 온다고 했다. 우산도 준비없이 출근하여 희망근로 작업장으로 갔지만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다. 요즘 현장감독도 새로 부임하셔서 분위기도 예전처럼 꽉 짜여있지않고 뭔가 느슨한..그런 분위기다. 물론 싫진 않지만 뭔가 불안한 그런 기분이다. 이제 곧 식목행사가 있을것이다. 식목행사는 식목일 전에 한다. 식목행사를 할려면 장소를 물색해서 베어낼 나무는 베어내고 베어낸 나무는 정리도 하고 또 정지작업도 해야하며 줄을 띄워 일정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 놓아야 한다. 잣나무 소나무등 묘목을 구덩이에 옮겨 놓으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구덩이에 비료 섞어넣고 나무를 심는다. 그러면 방재팀 에서 물차를 동원해서 물도주고 해서 식목행사는 끝이난다. 그런데 아직도 아무 준비가 ..
201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