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톱(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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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노동일지
어제오늘 정말 화창한 날씨였다. 덥기도 더웠고 여름에 작업할일이 걱정되는 그런 날이었다. 오늘은 4월 마지막 날...오늘까지 궁동산 작업을 마친다고 하니 내일 부터는 어디서 작업을 할련지 모르겠다. 궁동산에서 나무를 짤라 가지런히 쌓아놓았다. 오후에 식당앞에서 꽃이 아름다워 담았다. 오후에도 궁동산에서 나무쌓기 작업을 하였다. 톱질하는 모습이다. 무척더운 하루였다......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2009.04.30 -
4월 23일 노동일지
궁동산 올라가는 길 맞은쪽산.. 지금 공원조성하고 있는 산에 작업나가는 중이다. 트럭 적재함에서 우스개 이야기하며 즐겁게 작업나가고 있다. 형성이 형님이 불어오는 바람에 모자도 뒤로 쓰시고 잠시 눈을 감으셨네... 궁동산 맞은편 산에서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있다. 점심먹고 대기실에서 기상나팔을 불고있다. 플라스틱 파이프로 날마다 연습을 해서인지 이젠 제법 큰 소리가 난다. 성화씨와 둘이서 춤도추고 노래로 박자도 맞추면서 즐거운 점심 한때를 보냈다. 오수를 즐기다 코고는 소리에 나왔더니 밖에서는 또 나팔소리가 들린다고 어느누가 투덜투덜 한다..ㅋㅋ 오후에 다시 오전에 작업했던 작업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오후에는 반장팀과 전원이 다 이곳으로 왔다. 세팀으로 나뉘어 열심히 푸른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다. 홀..
2009.04.23 -
4월 21일 노동일지
출근할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기온도 많이 떨어져 춥기까지 한 날씨다. 팀을 나눠 우리는 궁동산 104고지 밑으로 작업을 나가는 중이다. 오늘은 비록 화물차 적재함에 타고 왔지만 걸어서 40분 걸리는 작업장을 차타고 왔다. 다리가 덜 아프다.ㅎㅎ 바람이 몹시 차거웠지만 활기차게 작업장으로 향하고 있다. 올라가는 길에 이름모를 흰꽃이 있었다. 산에는 들꽃이 많다. 관심을 가지고 꽃명이라도 알아봐야 겠다. 넘어진 아카시아 나무를 잘라 절단하고 쌓고 있다. 푸른숲 가꾸기 작업이다. 점심먹고 오후작업도 같은 작업장에서 일했다. 장비들을 메고 들고 작업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하루는 작업중에도 추웠다. 겨울용 작업복을 입고 일 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푸른숲 가꾸기 일을 마쳤다..*^..
2009.04.21 -
임업기계훈련원 입소 -3-
열공하는 기문씨... 엔진과 기계톱강의에서는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ㅎㅎㅎ 동영상 자료는 마이산 이다.. 아주 기계톱까지 그렸다. 대단한 그림 실력이다. 향나무로 멀 깍았는데...미완성이라 찍지 못했다. 점심먹고 하연이 형님을 제외한 5명이 소금강쪽으로 드라이브 갔다. 소금강 돌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몇만점의 화초와 돌 분재들이 있단다. 석부작 들이다. 박물관 매표소 입구.. 돌 박물관 맞은편 집이 참 이뻤다. 흐린날씨...박물관 뒤로 개천이 보였다. 이 개천에서 어제저녁 훈련원 직원이 황어라고 하는 고기를 낚시로 잡아 회를 뜨고 있었다. 고기도 크고 해서 눈여겨 개천을 바라보았는데.... 아마 오던길에서 보았던 보 에서 잡았나 보다. 물이 너무 적다. 박물관에서 한잔에 천원짜리 커피 한잔하고 있다...
2009.04.17 -
3월9일 근로일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어제밤도 잠을 설쳤다. 그제 놀토는 근무를 했다. 말 하자면 일당 4만원의 특근이므로 6만원이 된다. 아마 공공근로 성격인 푸른숲가꾸기 말고 늘 고용한 일용직들의 임금때문에 특근을 시켜주는것이니라...생각되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1-2월 놀토와 일욜을 쉬어서 그런지 토욜근무후 일욜 쉬었는데도 많이 피곤했다. 오늘도 야산 나무정리 작업을 나갔다. 밑에 통나무들을 깔고 그 위에 잔가지들을 가지런히 쌓아놓는 작업이다. 생각보다는 참 힘이 들었다. 비탈길에서 굴리고 던지고 들고와서 쌓는작업이 몸에 배이지 않아 등짝에 땀만 흥건히 배인다. 진작에 체력을 만들어 놓을걸 하는 후회도 생긴다. 하지만 나에게 화가 나는건 왜일까...ㅠㅠ 쌓고 굴리고 하면서 동료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