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에 어느듯 고추잠자리 날고...
약 2주전 토요일로 기역된다. 토요일은 희망근로는 근무가 없어 다시 숲가꾸기로 와서 안산 풀뽑기 작업을 나갔다... 작업하다가 잠시 허리를 쉬면서 바라본 풍경이 유난히 맑다. 비가 와서 그런지 파란하늘에 뭉게구름도 보인다. ㅎㅎㅎ 햇빛을 피하여 그늘에서만 모여서 작업을 하고있다. 쪼그리고 앉은 사람은 우리의 호프 삼남이 형이다.. 뿔근 앞깔창 모자가 멋있다. 뒤에는 수통도 보이고...머리띠도 붉은색이고 보면 참 체질인가 보다... 헐~ 윤표형님이 나무위로 올라간 칡덩굴을 잡아당기고 있다. 키는 작지..날씨는 덥지..눈은 잘안보이셔서 고생이 많으시다.. 어느듯 파란하늘위로 고추잠자리가 날아 다닌다. 작업하는 사람들 머리위에서 날아다니는 걸 보면 아마도 풀을헤쳐서 나오는 모기나 작은 벌레들을 사냥하나보다. ..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