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노동일지
7월 9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일찍 출근하여 대기실에 있다가 8시10분경 비를 맞으며 안산을 넘어 희망근로 프로젝트 천막대기소로 향했다. 80여명의 참여 근로자들의 출근사인을 받고 대기했지만 도저히 그칠 비가 아니라서 사무실의 지시를받아 근로자들을 귀가 조치하였다. 우리 3명은 바로 숲가꾸기 대기실로 와서 비옷을 갈아입고 동료들과 트럭짐칸에 타고 안산 곳곳의 침사지와 배수로를 점검하러 다녔다. 배수로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엄청나다. 실수하여 빠지기라도 한다면 목숨까지 위험할 정도다...경사가 있어 휩쓸려 내려가면 그럴것 같았다. 시커면 비옷을 입고 삽으로 막힌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7월 11일 오늘은 토요일이라 희망근로자들은 놀고...우리 3명은 동료들과 안산 배수로..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