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먹었는데...
느저막이 밥을먹고 벽제쪽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노동하고 다니느라 자동차도 쳐 박아놓은지 한 두어달 되는것 같고 해서 겸사겸사 나섰다. 뽀얀 먼지를 먼지털이로 털었더니 차가 희끗희끗하다...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쪽으로 가면 단골 주유소가 있고 세차도 할 겸 벽제로 출발하였다. 가다가 박석고개 주유소에서 공짜티켓 남은것으로 세차도 하였다. 볼일보고 돌아 나오면서 보니 산촌 국수집이 있었다. 주차장에 차가 빽빽히 있어 손님이 많은곳은 음식을 잘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자리가 보여 앉았는데 영 어서오라는 말도없고 주문 받으러 오는 사람도 없다. 그때 고함소리가 나면서 걸상을 걷어차는 이가 있었다. 왜 이렇게 늦게 주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는 종업원의 고개숙임도 아랑곳없아..
200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