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닭곰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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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노동일지
날씨는 흐렸지만 오늘은 특근이다. 궁동산 맞은편 산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작업하러 올라가고 있다. 오전에 한참 숲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다. 기계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자른나무를 규격대로 절단하고...들고가서 쌓는다. 낫으로 잔가지를 자르고 모둠어서 다시 위에다 쌓는 작업이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우리는 트럭을 타고 가다가 점심먹기위해 내렸다. 황기 닭곰탕이 먹고싶어 점심으로 닭곰탕 집으로 향하였다. 날도 꾸리꾸리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 소주 한잔하자고들 하여 달라고 하였더니 소주는 안 판단다. 프랜차이저 점폰데 아마 밥장사만 하라는 모양이었다. 한그릇에 4천5백원하는 백반은 곰탕국물에 삶은닭 반마리와 밥한그릇이 나왔는데 국물에 양념하여 먹으니 시원하였다. 4명이서 맛나게 먹고 홍제천을 따라 대기실로 발걸음..
2009.04.25 -
4월 4일 노동일지..
4월3일 오전에는 민원처리와 경작물 단속을 나간다고 하였다. 차에 타고 도착한 곳이다. 삼복도로 바로밑 군부대 옆이다. 민원이 접수된곳은 노숙자 부부가 있었다.(부부인지는 확실히 모르나 같이 있으니 부부라 했다) 여자는 자고 있었으며 남자는 깨워서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불도 피웠고 온통 술병이다. 옆에 화장실이 있어 물이있으니 여기에 자리를 잡았나 싶다. 오전에 나간다고 약속하고 있는 중이다. 부대옆 경작지를 다 뭉개고 있다. 삽으로 긁고 일궈놓은 경작지를 돌로 메우고 있다. 오후에 노숙자 있던 곳으로 다시 가보니 노숙자는 가고 없다. 주변 청소를 했는데 한차분의 쓰레기가 나왔다. 냄새도 지독하고.... 개나리밭 밑으로 내려가서 기어다니면서 투기한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웠다. 노숙자가 다시와서 ..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