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늙은이들의 놀이터

2011. 11. 19. 11:20낙서장/우리들

음악 포스팅은 시간날때 몇곡씩 만들어 예약해 놓는다.
나름 어릴때 부터 관심이 많았으나 먹고 살기 바빠서 수박 겉 핥기로 알고 지냈다. 음악과 함께 음악듣는 이들에게  곡에얽힌 사연을 소개해 주거나 부른 이들을 소개해 주면 듣는 이들도 많은 도움이 될 터인데 보따리끈이 짧다보니 그러지 못하고 수집하여 보관하다가 끄내어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
딱히 시간나면 할일도 없고, 멍하니 있노라면 잡생각에 여념이 없어 이 낙서장 들고 긁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친구들과 댓글을 주고 받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콧배기 구경 어려운 수원마부도 있었고(아마 홍어 남은거 해 치울려고 얼쩡거렸지 않나 의심이 감) 여름에 간재비가 들려준 이야기를 정확히 줄줄 외워서 기억을 되살려주는 인천마부~!!(나는 아직도 전혀 생각이 나지않음)

고물버꾸님 말씀 마따나 홍어를 많이 먹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인천마부의 썰푸는 열정과 기억력은 본 받을만합니다.그리고  아저씨 기운이 없다구요? (그래서 간잽이가 홍어 거시기를 찾았구나.....) 어떡하지요 수원마부가 직원들 데리고와서 홀라당 해치운다는데....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뭐라 그럴수도 없고..어제 저녁 알파벳으로 댓글달고 그러더라구요...(알랑방구 뀌는거지요)
그래서 나도 알파벳으로 댓글 달았더니 인천마부가 성질나서 인증샷을 날리더군요.. 
이렇게...

[영어로글 올리면어케요?^^^]


요즈음은 스마트폰에다가 SNS가 대중화 되면서 이렇게 우리같은 이들의 놀이터도 많이 달라졌다.
눈 안보이고 손가락떨려 쉽진 않지만 그래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안경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눈이 아파 눈물이 나와도 이렇게 소통하려고 애쓰는것도 앞으로의 우리들의 놀이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제부터 비가오고 오늘도 꾸리꾸리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이다.
수원마부 홍어 맛있게 먹고, 인천마부, 간잽이, 오리발가족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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