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2012. 7. 22. 22:29낙서장/이야기

대구에서 큰누나와 아래 여동생이 올라왔다.

그간 바빠서인지 얼굴보는것도 쉽지않았고 다섯째네가 초대해서 겸사겸사 올라왔다.

인천 넷째네 집에서 하룻밤 묵고 토요일 강화도 펜션에서 만났다.

펜션에 도착하니 담벼락에 핀 칸나꽃이 반겨주었다.

아스터 2010/08/10 - [그림들/산유화] - 쑥부쟁이 비슷한 아스터 

상사화인줄 알았더니 주인아저씨가 백합이라고 한다.

풀협죽도 

2012/07/19 - [그림들/산유화] - 후록스

범부채꽃 

2010/07/18 - [그림들/산유화] - 범부채꽃

먼저 도착한 넷째와 큰누나가 기다렸다는듯이 한상 차려주었다.

출출하던참에 맛도 좋았고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

색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야채들...맛도 좋았다.

넷째네가 만들어온 나물들...음식솜씨도 참 좋다.

싱싱한 전복을 초장에 찍어먹어도 좋았고 기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오징어도 싱생했고 세우를 손으로 까서 소주한잔에 먹는 맛은 캬~~~ㅎ

저녁먹고 정원에나와 바람도 쐬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활짝웃는 모습이 참 좋다.

피곤할텐데 참석해준 막내

4녀중 2녀가 아직 도착을 못했다.

활짝웃는 모습들이 그냥 좋기만 하다.

새벽에 내린비로 촉촉히 젖은 범부채꽃

아침에 일어나 산책가기전 바라본 펜션

펜션에서 내려오면서 만난 달맞이꽃

때늦은 붉은 장미꽃도 보이고

연보라색 도라지꽃은 어디서나 심심찮게 본다.

한바퀴돌아 올라가는 뒷쪽산 길옆에 핀 금계국

도로변에서 바라본 바닷가

펜션을 출발하기전 기념촬영

펜션 한모퉁이에 핀 수국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물이빠져 물속에는 못들어갔다.

소나무숲 솔솔바람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돗자리도 줏어다가 깨끗이 닦아서 둘어앉았다.

돗자리 줏어오고 자리잡은 넷째네가 고기도 구웠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좋았지만 부루스타 불피우는데는 박스도 필요했다. 이박스도 넷째네가 줏어왔다.

쌈장이랑 야채 기름장도 즉석에서 만들고 도토리묵 찍어먹을 양념장도 만들었다.

맛있게들 둘어앉아 먹고 시원한 바람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모임이라 그런지 나름 의미도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 좋았다.

초대하고 음식준비한 넷째네가 고맙고, 오후 5시 기차로 내려간 누나와 동생에게도 고맙다. 한번 움직이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닐게다. 역까지 데려다준 둘째누나네도 고맙고 현장이 바쁜데도 참석해준 막내도 고맙다.

막내는 몸이 많이 쇠약해진것같아 걱정이다. 언제 날잡아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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