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여성봉 오봉 자운봉산행

2016. 4. 30. 18:52낙서장/우리들

오늘 날씨는 가끔 비가 온다고도 하고 곳에따라 천둥번개도 동반한다고해서 집사람이 새벽부터 걱정이 되는지 오늘쉬고 내일 가라고 한다.

어쩌랴 한번 마음먹은것 도시락 싸가지고 송추 주차장으로 향했다.

 

구름도 끼고 간간히 햇빛도 보이고 나름 산행하기는 좋은날씨였는데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었다.

정상 바위에 서면 센바람에 겁이 날정도 였으니까...

그래도 씩씩한 아줌씨들은 두손들고 멋진 포즈로 사진 찍는다. ㅎ

 

오늘 산행은 송추주차장에서 여성봉을 거쳐 오봉 비선대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지나 Y계곡에 올라 멋진 풍경감상하고 포대능선을 따라 사패산쪽으로 내려오다가 송추주차장쪽으로 원점회기 산행이었다. 약 6시간 예상하고 올랐는데 대충 그럭저럭 그렇게 된 것 같다.

 

 

 

송추유원지 입구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저번에 왔을때와 변함이 없다. 늘 푸른 소나무도 그렇고~ 뒤로 돌아가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좋다.

오봉.. 지난번 왔을때는 황사에 안개가 끼어 전혀 안 보였는데 오늘은 그나마 보인다.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걸..

오봉 전망대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한컷~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옷이 빵빵하다.

 

오봉에서 돌아다 본 여성봉

 

 

바위틈에서 꿋꿋이 자라는 소나무

자운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도봉산과 북한산은 기암괴석이 참 많다.

 

  

신선대가 보인다.

붉은 구름이 걸려서 이름 붙혀졌다는 자운봉

 

 

자운봉 바위가 쌓아놓은듯이 저렇게 서로 붙어있다.

 

 

신선대에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Y계곡 가면서 바라본 자운봉 

웃음많은 또래 아짐에게 부탁했더니 쟈크도 풀어라 웃도리를 벗어라 해서 물어봤더니 너무 칙칙하다나? ㅋ 나무에 손도대고 웃어보라고 해서 연출된 사진이다. 쑥스럽구먼~!

Y계곡에서 바라본 풍경들

 

Y계곡에서 바라본 풍경들

Y계곡에서 바라본 풍경들

Y계곡에서 셀카~

Y계곡에서 바라본 풍경들

Y계곡에는 국립공원 지킴이 아저씨가 일일이 안내해주고 안전산행을 부탁하고 있었다.

Y계곡에서 저멀리 보이는 초소를 지나서 포대능선을 탄다.

멋진 바위들이 많다.

저 바위위에서 만세 부르며 사진 찍을려고 올라가는 아줌씨~ ㅎ

바위틈에 핀 꽃

 

한 3-40분 걸어오니 사패산 안내판이 보이고

한참을 내려 오다가 일행3명 아저씨들은 회룡탐방쪽으로 내려갔고 나는 좌측 송추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다.

 

산에서 만나는 이들은 다 마음이 한결 같은것 같다. 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가?

반갑게 인사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 찍어주면서 살갑게 포즈를 요구하는 할매의 붙임성도 그렇고

친구셋이 산행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길 묻는 나에게 같이 동행하면서 헤어질때는 서로 90도 인사하며 자기를 낮추는것이 잔잔한 기쁨을 주었다.

 

이 기분으로 한주를 준비하고 또 다음주를 기대 해 본다.



[Moonlight sere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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