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at 2009. 12. 29. 19:48 // in 낙서장/이야기 // by ondori                                                
몇일전에 자치단체장으로 부터 자동차 검사안내 우편물을 접수하였다. 뜯어보니 자동차(승용)종합검사를 자동차등록증,보험가입중명서(증권)와 검사수수료 53,000원 지참하고  2010년 1월17일까지 가까운 검사기관에서 종합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이었다. 인터넷에서 예약하면 1천2백원,교통안전공단 캠페인에 참여하면 2천원,카드참여회원 2천원,합계 5천2백원을 할인 해 준다고 한다. 겨울잠자는 요즘 남는게 시간이라 클릭 몇번하여 29일 오후로 예약하고 검사료 45,800원은 인터넷으로 결재하였다. 어제부터 걱정이 되었다. 일기예보로 오늘 오후부터 대설주의보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것 이었다. 마침 아침에 문자가 왔기에 성산 검사소에 전화를 하여 오후에 눈이 많이 온다는데 오전에 가서 검사해도 되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렇다면 바로와서 3번, 4번 검사장으로 진입하면 된다고 하였다.

부리나케 달려가 순서를 기다려 점검을 하였다. 그런데 배기가스가 부적합으로 나온다. 기사가 불러 옆사무실로 가니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배기가스 점검은 일산화탄소, 탄화수소,질소 산화물을 측정하는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는 기준치 이하이고 질소 산화물은 기준치를 약간 초과 했으니 수리후 2010년 2월27일까지 재검사 받으라는 것 이었다. 오랜기간 운전했지만 부적합 판정은 처음이다. 예전에는 바퀴 하나없는 자동차도 검사 통과한다고 하던데 오너 검사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스쳤지만 요사이 세상이 어떤세상인가..수동으로 검사하는것도 아니고 컴퓨터로 측정하는데...ㅎㅎ 해 넘어가면 시간 내기도 어렵고 해서 오늘 끝내기로 마음먹고 1급정비공장이나 카센타, 현대서비스센타를 놓고 저울질 하다가 기사의 충고를 듣고 원효로 서비스센타로 가기로 하였다. 수리후 또 다시 부적합으로 나오면 수리한 곳에서 확인서를 받아와야 한다고 하니 자동차 만든곳으로 가는것이 젤로 낫겠다 싶었다. 가다가 생각하니 문래동 서부사업소가 가깝다는 생각이들어 성산대교를 건너 거기로갔다. 차를 입고시키고 2층으로 올라가 접수 할려고하니 서부사업소에서는 배기가스 정밀검사를 취급 안하니 노량진 남부사업소나 원호로 서비스센타로 가라고 한다. 이런 기사말 들을걸...후회막급이다. 어쩌랴 다시 차를 돌려 원효로에 도착하니 12시다. 딱 걸렸다.점심시간 한시간은 꼬박 기다려야 했다.

무예약 일반 수리 접수후 기다리다가 기사를 배정받아 수리에 들어갔다. 기사왈 머펄러 부분에 붙어있는 산소프론드와 엔진옆 기화기 부분의 에어 플로우만 갈아서 저렴하게 해 주겠다고 했다. 얼마가량 드냐고 물었더니 한 20만원 정도 들어간단다.어쩌랴 선택의여지가 없고 바로 재검사 가야하니 교체해 달라고 하였다.

센서어셈블리-산소 프론드 뜯기위한 머플러 소음기 부분에 기름칠을 해 놓았다.

볼트를 풀고 산소 프론드 를 해체하여 바닥에 내려 놓았다.

 산소 프론드 를 새것으로 교체한 후 차를 내려 기화기부분의 에어 플로우을 교체 하였다.

엔진으로 들어가는 에어필터 호스 부분에 센서 앗세이-에어 플로우를 뜯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기사가 시동을 걸어보니 스로우가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보통 스로우는 알피엠이 850정도가 정상이다.기사가 다시 에어휠타 부분을 들어내고 스로틀 내부를 드라이버에다 걸레를 걸어 대충 쑤셔돌려 닦아내고 조립후 다시 시동을 걸었다.그런데 스로우는 더 올라간다. 에어컨을 켜고 엑셀을 밟았다 놓았다 하더니 나와서 나에게 평상시 스로우가 높지않았냐고 물어본다.약간높긴 높았다고 했더니 자기는 스로우에 관계되는 것은 건들지도 않았으니 다른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 그냥 가셔서 재검사 받으라고 한다. 내가 가서 게이지를 보니 스로우가 1500가까이서 논다. 이런 상태로 그냥가라니 그것참....그러지 않아도 평상시 950에서1000가까이서 놀고 있길래 귀찮아 그냥 두었다. 그런데 1500은 안된다.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지 그냥 가라니..좋은말로 기사분한테 말했다. 이렇게 높진 않았다.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고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스로틀을 갈아보자고 한다.그러면서 에어 플로우와 가격이 비슷한 7만원 대이니 에어플로우를 예전것으로 다시 끼우고 대신 스로틀을 갈아주겠다고 한다. 내가 동의하고 스로틀을 뜯어내었다.그럼 갈지않아도 될 에어플로우는 왜 갈았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좋은게 좋다고 기사분 기분 맞춰주기로 하였다.

뜯어낸 바디어셈블리-스로틀. 기사왈 왼쪽 까만 플라스틱부분이 스로우를 제어하는 센서라고 한다.

새것으로 교체장착한 스로틀 모습. 번쩍번쩍 한다. ㅋㅋ

이렇게 해서 시동을 걸어보니 정상이었다. 결국 스로틀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기사님이 스로틀 걸레로 닦아 스로우가 더 올라간 것 뿐이고 스로틀 문제가 맞았다고 맞장구 쳐 주었다. 예전에는 드라이버로 스로우를 조정하던 캬부레타는 요즈음은 없으니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무조건 아셈블리로 교환하면 되니까 일 하시기는 참 편하겠다고하였더니 그렇다고 하였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정비도 늘 공부하지 않으면 옛날 지식으론 어렵다는 진리를 또 한번 깨달았다. 계산서 받아보니 227,170원 나왔다. 부가세가 포함되었으니 한20만원 한다는 약속은 지킨셈이다. 부랴부랴 성산 검사소로 향했다. 다시 3번 검사장으로 진입하여 재검사 받았다. 물론 부적합으로 나온 배기가스 배출 검사만 받았다. 합격으로 진단결과서 받고 흩뿌리는 눈발을 맞으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니  마침 옆지기가 오리 훈제고기를 가지고와서 살짝 구워 복분자술 한컵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오랜만에 해피 만끽한다. 술한잔의 행복 단순 무식한 나를 다시한번 느끼고 좋아하는 노래 메세지 오브럽 들으며 오늘 하루 마감 한다. 폭설온다던 눈은 기냥 조금 흩뿌리기만 하네 그럼 그렇치 소문난 잔치 먹을것 없다고 꼭 눈오고 비온다고 난리치면 적게내리두만..쩝~!


Ondori's 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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