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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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싫어요...
오늘 아침일찍 호수공원에 주차하고 호수공원을 빠른걸음으로 한바퀴 돌기로 했다. 호수와 늪지대의 얼음은 다 녹았지만 침엽수를 빼고는 아직도 앙상한 갈색 나무들이다. 가끔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은 경칩을 앞둔 봄의소리를 듣는듯 하다. 한참을 돌다가 오른쪽을 보니 "담배는 싫어요!" 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문득 생각나는 담배의 추억은 아련하다. 고등학교때부터 피우기 시작하여 삼심오륙년을 피우다가 끊었고 끊은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는걸 보면 니코틴 세척이 단기간에 씻어내기는 어려운가 보다. 내가 담배를 끊은 결정적인 이유는 돈이없어 담배값이 아깝웠고 그 돈을 아껴보자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한갑에 200원하는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해온 담배를 구하여 피웠다. 담배가 독해서 몇모금 들이키면 머..
2012.03.04 -
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찜통처럼 더운 날씨에 괜스리 짜증나고 답답할땐 떠나자~!” 어느 여름여행 광고 카피처럼 우리도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에 다녀왔다. 만나면 반갑고 그저 즐거운 것이 우리들 만남이 아니겠는가. 일상의 가면을 훌훌 벗어 던져버리고 서로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흉을 보거나, 미워할 친구는 없다. 오히려 인간사 엇비슷한 삶이므로 서로 이해해주고 토닥 거려주기도 한다. 서로 사랑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 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지라도 털어놓은 긴긴 이야기를 서로 공유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것도,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얼마 남지않은 우리들의 삶에 우정과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시작 할 때는 무계획 무대뽀로 시작한 여행이지만 한 페이지씩 쌓여가는 이야기들은 들춰보고..
2011.08.02 -
자연학습장의 박하
자연학습장에 박하 꽃이 피었다. 언젠가 숲해설가 선생께서 잎을따서 향을 맡아보라고 해서 맡아봤더니 화하고 진한 박하향이 났었다. 그러더니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얼마전에 내가 못찾았던 이름인데 꽃잎을 따서 향을 맡아보고 알았다. 박하는 꿀풀과에 속하는 숙근성의 다년생 풀이다. 한방에서는 박하를 경엽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박하차는 위장치료에 이용되고 있다.박하 [薄荷]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숙근초. 학명 Mentha arvensis var. piperascens 분류 꿀풀과 분포지역 전세계 서식장소 습기가 있는 들 크기 높이 60∼100cm 야식향(夜息香)·번하채·인단초(仁丹草)·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한다.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100cm이다. 줄기는 단면이 사..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