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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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수염과 노랑나비
이꽃 이름을 몰라 그냥 사진만 올렸었는데 피비 아줌마가 알으켜 주셨다. 안산 산딸나무가 많이있는 언덕옆에 피어있다. 그제 그 길을 지나오면서 처음으로 노랑나비를 보았다. 흰나비는 종종 보았는데 노랑나비는 처음보았다. 한마리도 아니고 몇마리가 까치수염꽃을 이곳 저곳 날라다닌다. 똑딱이로 찍을려니 가까이서 찍어야 하는데 자꾸 날라가버리네...그래서 조금 멀리서 찍었더니 화질이 떨어진다. 이것이 한계인것을 어쩌랴..찍고 내려오는데 인기척이나서 깜짝놀랐다...저 앞에 다정스럽게 어깨를 주무르며 앉아있는 로맨스 한쌍을 보았다. 우거진 풀숲에서 우리아저씨 아줌마 참 열정도 대단하시다. 날씨는 더워 죽겠구만...쩝~!! 어 슬쩍 돌아보니 아저씨는 대모리 할아버지시다. 멋쟁이 할부지~!! 햇빛이나 가리게 그늘로 가시지..
2010.07.04 -
노루오줌꽃이 피었다.
이름이 특이하여 늘 주목하고 보았는데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한다. 노루오줌을 찾아보니 꽃생김새는 원추화서로 피며 줄기 끝에 개화. 화서는 길이 30cm로 많은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 꽃잎은 5개로서 줄모양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으며 길이 3~4mm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짐. 특징은 높이 30~70cm이고 줄기가 곧게 서며 갈색털이 길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3개씩 2~3번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고 끝에 있는 소엽은 길이 2~8㎝, 너비 1~4㎝의 긴 달걀모양 또는 달걀형 긴 타원모양으로 얇으며 가장자리에 복거치가 있다. 꽃은 7~8월에 붉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원추화서로 피며 줄기 끝에 달린다. 화서는 길이 30cm로 많은 ..
2010.06.22 -
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오늘은 곳에따라 때때로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더니 날씨만 더웠다. 점심먹기전에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맑았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홍제사 뒷편 식목행사장 주변의 제초작업을 나가고(풀을 깎아주어야 심은 나무가 잘 자란다.) 희망근로도 벚꽃길과 안산 약수터주변과 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작업을 나갔다. 약수터 주변마다 다녀보면 별별일이 다있다. 개 두마리를 정자에 데리고와서 묶어두지도 않아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짖어댄다.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해서 가보았더니 나한테도 짖는다. 개도 무척큰데 집안 도둑이나 지키게 냅두고 나오지 주변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지..원 어떻게 짖어대든지 옆에있는 몽둥이를 들고 후려 패주고싶은 심정이었다... 구석구석 노인분들 동양화 놀음은 더 거론하고 싶지도않다. ..
2010.06.15 -
당귀꽃, 매꽃, 접시꽃,초롱꽃이 피었다.
주말에는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몇일전 안산 곳곳에 심어놓은 꽃무릇에 땅이 메말라 물차를 동원해서 물을 주곤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 흠뻑 젖어 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칙칙해서 걱정이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비옷을 입고 배수로 마다 점검을 다닌다. 날씨는 덥지 비옷을 입으면 왜 그렇게 칙칙하고 기분이 찜찜하던지 작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비옷 입고 모자쓰고 장화신고 화물차 뒷칸에 실려 작업나가는 모습이 왜 그렇게 서글퍼 보였는지..서글프지... 희망근로는 대기천막에서 비오는 오전에는 대기하고 오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연학습장에 심어놓은 당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대기실 뒷능선 나무밑에 당귀꽃이 활짝 피었다. 나비한마리가 날아와 정..
2010.06.14 -
버찌를 따 먹었다.
안산에는 벚꽃이 많다. 벚꽃이 지고 그자리에 열매가 열렸다. 그 열매가 버찌다 작년보다 적게 열렸다. 바람이 불어서 떨어졌는지 많지가 않다. 행락객 아줌마가 키가 모자라 가지들 당겨서 따 먹는 모습도 심심찮게 본다. 연흥약수터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 안산숲 조성길옆에 아름드리 벚나무에 버찌가 꽤 달려있었다. 아직 손이 덜탄 모양이었다. 다 익으면 짙은포도색으로 변한다. 다 익은걸 따먹어봐도 아직 새콤하다. 뽕나무 열매 오디는 어릴적에 하도 많이 따먹어서 입주변이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던 기역이 난다.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로 만발했던 숲이 이젠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 저멀리 보이는 성원아파트는 변함없이 서있는데 숲은 푸르게 변했다. 2010/04/19 - [낙서장/이야기] - 안산에도 벚꽃이 만발 하였..
2010.06.12 -
안산에도 수련꽃이 피었다.
어제오늘 날씨가 무척 더웠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니 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한 하루였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엔진톱을 사용하고 등에메는 예초기는 한참 작업하면 불덩어리가 되는데 땀이 비오듯 흐른다. 페트병에 얼음을 꽝꽝얼려서 가져가지만 목마름이야 오죽하겠는가..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도 힘들어 하는것은 마찬가지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여 넝쿨이나 나뭇가지에 긁히고 찔릴염려가 있어 긴팔 소매옷에 작업토시까지 하고 뱀에 물리지 않도록 목이긴 작업화를 착용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단다. 이제 희망근로도 한달남짓 남았다. 그 동안 정들었던 어르신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눈치다. 오전근무 나간 희망근로 따라가다가 자연생태연못에 핀 수련꽃을 보았다. 4월초파일에 피어..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