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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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일지
오늘은 노동절... 우리같은 일용직도 오늘은 유급이란다. 즉 놀아도 일당은 나온다는 것이다. 오늘근무 했으니 일당외에 특근수당도 나오겠다. 궁동산 작업은 어제로 끝났다고 한다. 이제는 관할지역 산을 다니면서 장마철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배수로를 청소하고 주변 잡풀과 개나리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단다. 괭이, 오삽, 막삽, 낫, 예초기, 쓰레기봉투, 빗자루, 쓰레바퀴 큰것, 지렛대, 엔진톱등을 가지고 북한산 자락으로 출발하였다. 열심히 배수로와 주변을 청소하고 줍고있다. 언덕위 철망을 따라 설치한 배수로를 청소 하고 있다. 높기도 하거니와 멀리서 내려다 보니 어찌 아찔하기도 하다. 식당앞의 작은 화단에서 피어있는 식물이 둥글레차 라고 한다. 식당위 중국집 화단에도 예쁜 꽃들이 많다. 하도 이뻐 손대는 이들..
2009.05.01 -
4월 27일 노동일지
월요일은 또 한주가 시작되는 날이자 4월의 마지막 주다. 힘들고 서글픈 나날 이지만 참 시간은 빨리도 흘러간다. 벌써 4개월... 숲가꾸기도 이제 6개월 남았다. 오늘은 민원처리에 나섰다. 첫번째 민원처리는 노숙자 거처 철거와 주변 청소다..삼복도로뒤 아늑하고 양지바른 노숙자 거처로 향하고 있다. 몇주전에 나가겠다고 해서인지 비우고 길가에 나와있다. 부부인지..동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참을 둘이서 기거한 모양이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저이와 내가 다른점은 뭘까... 별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큰짐은 다 옮겨서 없고... 주변 청소만 깨끗하게 마치고 다음 철거지로 향하였다. 다음 철거지는 현저공원 위에 있었다. 오랜만에 들러보는 현저공원이다.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여기도 아늑하..
2009.04.27 -
4월 11일 노동일지
지금 분위기 만큼은 축제 분위기다.. 그렇지만 우리는 특근을 하러 나온 노동자... 그 분위기에 어울릴 수 는 없을 것이다. 토요일 아침부터 상춘객이 밀려든다... 오늘도 내일 행사 걷기대회 코스를 돌아보면서 정리정돈과 청소상황을 주욱돌아보고 지저분한 곳은 바로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위쪽으로 코스를 둘러보러 올라가고 있다. 전지작업한 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쌓기 작업을 하고 있다. 벚꽃이다. 한참 작업중에 쉬고 있는 성화씨...ㅎㅎㅎ 멋집니다~ 무악정 올라가는 계단상황을 살펴보러 내려오고 있다. 무악정 올라가는 계단옆에 야생화가 이쁘다.. 황매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 같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멀 저렇게 바라보고 있지... 오늘 점심은 순대국과 추어탕으로 했다. 점심먹고 올라오는길에..
2009.04.11 -
4월 10일 노동일지
오늘작업도 일요일 걷기대회 준비로 산책로 주변 청소와 정리정돈 작업이다. 배수로 작업장.... 기식씨가 폼을 잡는다.. 점심때 대기실로 들어오니 총무과 직원들이 벚꽃을 바라보며 자리깔고 도시락을 먹을 요량인 모양이다. 자리깔고 있다. 좋은생각이다. 잠시 점심시간이지만 벚꽃아래서 먹는 도시락은 맛이 더하리라.. 식당에서 점심먹고 대기실로 올라가는 뒷길은 벌써 벚꽃눈이 내린다. 바람이 불때마다 내리는 꽃잎이 눈이 내리는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작업하다가 이쁜 야생화를 보았다. 제비꽃 Isao Sasaki -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 Main Theme
2009.04.10 -
4월 6일 노동일지
이제 안산 벚꽃이 봉우리가 분홍빛이다. 이미 햇살이 많은데는 벌써 피었다. 안산 걷기대회겸 벚꽃놀이가 매번 열리는 모양이다. 이동네 살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다. 늘 그랬지만 관심 밖이었고 북적이는 사람과 바가지 상혼이 싫어서 잘 가지 않는편이다. 그곳에... 내가 근무하고 있다.. 금년의 손님맞이를 위하여 아침부터 3팀으로 나뉘어 나무가지 정리, 쓰레기 줍기, 도랑변 치우기와 예전에 골프장할때 쳐 놓았던 망 제거 작업을 하였다. 작업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벌써 상춘객이 모여든다. 날씨도 푹하고서인지 도시락 싸가지고 온사람도 있고 자리펴고 야유회 즐기는 사람도 있다. 기식씨를 몰래 찍었더니 다시 찍으랜다. 다시 찍은 우리의 호프 기식씨... 오늘 하루작업은 대기실 앞 안산에서 놀았다. *^^*..
2009.04.06 -
3월16일 노동일지..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몇일전 금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산에서 하는 작업이라 비가 오면 작업을 하지 못한다. 간단한 민원해결과 물길어오기 등으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 먹고 백련사 형님들과 커피 한잔을 하기위하여 구청휴게실에서 만났다. 근데 그날 백련사팀의 모씨가 다른 구청에서는 지급하는 식대와 교통비 5천원을 주지않는다고 청장을 면담하러 왔단다. 맨정신에 왔으면 좋았을걸.... 한잔걸치고 와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못 만나고 말았단다. 오늘 점심후 커피타임에 만나서 들어보니까...못준 실비 5천원을 소급하여 지급한단다...그것참~ 들은 이야기로는, 원래 10개월 일하도록 되어있는데 식대와교통비 1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한달을 더 근무 시킬려고 그랬다고 한다. 이게 말이되는가?? 계산..
200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