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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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꽃이 피었다.
안산에 비비추가 많이 있다. 어떤꽃일까 궁금했는데 오늘 자연학습장에 가보니 비비추 꽃이 피어있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의 비비추속(―屬 Hosta)에 속하는 관상식물이다. 비비추류 /호스타 포르투네이(Hosta fortunei) 비비추속은 40여 종(種)의 다년생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뜰에 심는다. 비비추속 식물들은 음지를 더 좋아하지만 어떤 조건에서나 잘 자란다.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이다. 각 식물들은 나란히맥을 가진 잎이 식물체의 아래쪽에 무리지어 나며 잎에서 나온 꽃대의 끝에 꽃들이 모여 핀다. 꽃은 통처럼 생겼으며, 흰색 또는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을 띤다. 열매는 긴 삭과(蒴果)로 맺힌다. 비비추류는 독특한 잎 때문에 관상수로 흔히 심는데 이들의 잎은 연한 색에서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
2010.06.21 -
치자꽃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오늘 금요일.. 감독이 일마치고 수박화채에다가 막걸리를 받아준다. 땀흘리고 먹는 수박화채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모처럼 모여서 한잔씩 돌려 마시는 막걸리맛도 참 좋았다. 오전에 이것저것 감독과의 소통이 안되었는지 이런저런말이 있었고, 겸사겸사 자리를 마련한 모양이었다. 요즈음 화두가 소통인데 참 중요한 말이다.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 직장에서의 상사와의 소통, 국민과 나랏님과의 소통을 보면 수평관계가 아닌 상하관계이다. 수평이라면 소통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일이 소통이다. 하늘에서 검은구름이 몰려오고 해서 서둘러 퇴근하는 길에 아미산(중국집)화단에 치자꽃이 피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너무 좋다. 아직 우리집 베란다에 있는 치자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다. 갑자기 생각..
2010.06.18 -
꽃밭에서 논다...
꽃밭에서 논다...우리 숲가꾸기 형님들이 희망근로 나가는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아줌마들이 월등히 많으시다). 꽃밭에서 논다. 한창 꿈많던 어린시절에 생각했던 꽃밭..결혼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던때의 꽃밭..그리고 지금 인생의 막차 맨뒷칸에서 퍼질러 앉아 생각하는 꽃밭..전자는 가슴이 설레이고 생각만해도 얼굴이 붉어지곤 했었는데..지금은 그냥 립서비스로 생각하고 만다. 별 의미 부여가 안된다. 그러나 특히 재미있는 그 형님은 지금도 아주 정열적이고 적극적이며 아주 공격적인 언사로 매주 산악회 다니시며 즐거운 꽃밭에서 놀고 계신다. 인생 머 있어? 이런말이 실감나도록 즐겁게 살아가신다. 그러지 못하는 나는 그 형님보다 한 훨씬 젊은데도 그러질 못하니 너무 일찍 여성 홀몬이 와서 그런걸까....가끔은 일탈을..
2010.06.16 -
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오늘은 곳에따라 때때로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더니 날씨만 더웠다. 점심먹기전에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맑았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홍제사 뒷편 식목행사장 주변의 제초작업을 나가고(풀을 깎아주어야 심은 나무가 잘 자란다.) 희망근로도 벚꽃길과 안산 약수터주변과 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작업을 나갔다. 약수터 주변마다 다녀보면 별별일이 다있다. 개 두마리를 정자에 데리고와서 묶어두지도 않아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짖어댄다.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해서 가보았더니 나한테도 짖는다. 개도 무척큰데 집안 도둑이나 지키게 냅두고 나오지 주변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지..원 어떻게 짖어대든지 옆에있는 몽둥이를 들고 후려 패주고싶은 심정이었다... 구석구석 노인분들 동양화 놀음은 더 거론하고 싶지도않다. ..
2010.06.15 -
당귀꽃, 매꽃, 접시꽃,초롱꽃이 피었다.
주말에는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몇일전 안산 곳곳에 심어놓은 꽃무릇에 땅이 메말라 물차를 동원해서 물을 주곤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 흠뻑 젖어 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칙칙해서 걱정이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비옷을 입고 배수로 마다 점검을 다닌다. 날씨는 덥지 비옷을 입으면 왜 그렇게 칙칙하고 기분이 찜찜하던지 작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비옷 입고 모자쓰고 장화신고 화물차 뒷칸에 실려 작업나가는 모습이 왜 그렇게 서글퍼 보였는지..서글프지... 희망근로는 대기천막에서 비오는 오전에는 대기하고 오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연학습장에 심어놓은 당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대기실 뒷능선 나무밑에 당귀꽃이 활짝 피었다. 나비한마리가 날아와 정..
2010.06.14 -
자연학습장의 장미와 구청 꽃밭의 꽃들...
자연학습장 장미들은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고, 조경팀들이 몇종류의 장미를 갖다 심어놓았다. 구청 마당의 꽃밭에도 철에따라 피는꽃을 많이심어놓았다. 출근길에 담았다가 올린다. 메타쉐콰이어 숲길에 널려져 있던 산물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이숲속을 걸어가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하다. 숲가꾸기 팀들이 산물정리를 하고있다. 청단풍잎옆에도 붉은색 꽃(?)이 있다. 꽃이 맞는지 모르겠다. 대기실 뒷공간에 상추와 고추를 사다 심어놓았다. 구청앞 도로변에 걸어놓은 분홍색꽃 화분 구청 꽃밭에 피어있는 초롱꽃..전에 아미산(중국집) 화분에 있던 초롱꽃은 아닌것 같고 모양이 비슷하지만 덜 예쁘다. 비가와서 그런지꽃대가 꺾였다. The Lady In Red - Chris De Burg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