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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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나무에 꽃매미 방제작업을 하다.
오늘도 예보대로 바람불고 추운날씨였다. 희망근로 작업나가고 오전에 덕천약수터에 근무하는 공익요원을 점호하러 나섰다. 맥천약수터와 중층숲 등산로를 지나면 나오는 자작나무숲이 있고 아래쪽능선에 메타쉐콰이어 숲이있다. 조금더 걸어가면 쉬나무숲이 나오고 그아래능선에 가죽나무숲이 있다. 어떤이는 개가죽나무라고도 하는데 어떤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엔진소리가 나서 보니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가죽나무에 주홍날개 꽃매미 방제작업을 하고 있었다. 예초기끝에 드릴을 달고 나무밑둥에 구멍을 돌아가면서 3군데 뚫는다. 뒤따라오는 아주머니가 약통을 메고 뚫어놓은 구멍에다가 약을 쏘아넣는다. 권총처럼 구멍에다 총구를 넣고 방아쇠를 당기면 빨간 약물이 들어간다. 그 약물이 나무껍질안에 퍼져 주홍날개 꽃매미를 박멸한다는 아주머..
2010.04.14 -
2월13일 비오다..
겨울가뭄으로 몸살을 앓더니 출근길에 보니 비가 내린다. 이 비로 겨울가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목말라 있는 밭작물에 생명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예보에 하루종일 비가 온다니 오늘 작업은 못 나갈것 같은데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였다. 출근길에 찍었다. 비가오면 작업을 못나가나 보다.. 하긴 노가다 비오면 공친다고 밖에서 일해야 하는데 이렇게 비가 오니 나갈수가 없다. 무료하게 신문보고 책보고 티비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가 비오는 밖을보니 작년겨울에 다 떨어졌어야 할 단풍이 아직도 매달려 있다. 빗방울도 맺혀있고 아쉽지만 바람도 세게 불어서 이번 비바람으로 다 떨어질것 같다. 쓸쓸한 마음에 한장 담아 보았다.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연희동 형님과 가좌동 형님 두분..
200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