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비오다..

2009. 2. 14. 12:18낙서장/이야기

겨울가뭄으로 몸살을 앓더니 출근길에 보니 비가 내린다.
이 비로 겨울가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목말라 있는 밭작물에 생명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예보에 하루종일 비가 온다니 오늘 작업은 못 나갈것 같은데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였다.
출근길에 찍었다.



비가오면 작업을 못나가나 보다..
하긴 노가다 비오면 공친다고 밖에서 일해야 하는데 이렇게 비가 오니 나갈수가 없다.
무료하게 신문보고 책보고 티비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가 비오는 밖을보니 작년겨울에 다 떨어졌어야 할 단풍이 아직도 매달려 있다.
빗방울도 맺혀있고 아쉽지만 바람도 세게 불어서 이번 비바람으로 다 떨어질것 같다.
쓸쓸한 마음에 한장 담아 보았다.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연희동 형님과 가좌동 형님 두분이 또 무주구천동으로 교육을 떠나신다.
푸른숲가꾸기 교육이다.
송별식겸 금요일이라  인당 1병만 소주를 판다는 닭 내장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맛있게 닭내장 국물에 밥을 비벼 먹고 나와서 또 칼국수를 한그릇씩 먹었다.
소주도 한 잔 더 곁들이고...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토요일 아침에 베란다의 춘란이 꽃을 피웠다.
어디서 향긋한 향이 슬쩍슬쩍 코를 맑게하나 보았더니 일상에 바빠 소홀했던 난이 꽃을 피웠다.
신경 못써 미안하기도 한데 향이 참 좋다.
요번 봄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Abba - I Have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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