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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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금실을 좋게 해 준다는 합환목 자귀나무 꽃
안산숲조성길 연흥약수터 지나 우측 능선과 불상가기전 좌측능선에 자귀나무에 꽃이 피었다. 처음본 붉은 솜사탕처럼 생긴꽃의 이름을 몰라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예전에 안산숲조성길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공사전후를 비교한 낡은 표지판에서 찾을 수 있었다.솔처럼 펼처진 끝은 광섬유에 불이 들어온듯한 느낌마져도 준다. 자귀나무 [silk tree]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소교목. 학명 Albizzia julibrissin 분류 콩과 분포지역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이란·남아시아 자생지 산, 들 크기 높이 3∼5m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
2010.07.10 -
어제 내린비로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
어제 저녁거럼에 내린비로 오늘아침이 쌀쌀했고 벚꽃 만발한 벚꽃길은 떨어진 벚꽃잎으로 썰렁해 보였다. 오후가 되니 기온도 올라가고 상춘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아침 출근길에 대기실로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니 어제내린비와 부는 바람에 떨어진 분홍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벚꽃길도 바닥이 눈이 살짝 내린것처럼 보인다. 산책하는 사람도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는다. 요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다. 언제 어디서든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참 좋은세상인데도 자꾸 옛날이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나이가 먹어서 일까.. 한적한 벚꽃길이 바닥에 눈처럼 보이는 떨어진 꽃잎으로 썰렁하게 느껴진다. 인공수로 조경석위에 피어있는 하얀꽃...만개하였다. 하얀꽃과 길저편 싸리꽃 그리고 분홍색 벚꽃이 잘 어우러진 산책길이..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