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도 수련꽃이 피었다.
2010. 6. 7. 21:05ㆍ그림들/산유화
어제오늘 날씨가 무척 더웠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니 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한 하루였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엔진톱을 사용하고 등에메는 예초기는 한참 작업하면 불덩어리가 되는데 땀이 비오듯 흐른다. 페트병에 얼음을 꽝꽝얼려서 가져가지만 목마름이야 오죽하겠는가..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도 힘들어 하는것은 마찬가지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여 넝쿨이나 나뭇가지에 긁히고 찔릴염려가 있어 긴팔 소매옷에 작업토시까지 하고 뱀에 물리지 않도록 목이긴 작업화를 착용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단다. 이제 희망근로도 한달남짓 남았다. 그 동안 정들었던 어르신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눈치다. 오전근무 나간 희망근로 따라가다가 자연생태연못에 핀 수련꽃을 보았다. 4월초파일에 피어야 되는건지는 모르지만 5월말에서 6월초에 피었다. 아직은 흰연꽃만 피었고 보라색이나 다른색은 보이지 않는다.
신연중학교 후문옆 자연생태연못에 흰 연꽃이 피었다.
물속에 빠질까봐 코는 못드리댔지만 향기도 좋을것 같았다.
따가운 햇빛에도 도도하게 서있는 모습이 부처님을 연상하게 한다.
자연학습장에서 만난 동자꽃
주홍색꽃의 히오기 장미
그라나다 장미
나팔꽃도 보인다.
넝쿨장미
넝쿨장미의 핑크빛이 참 신비롭다.
자연학습장의 황금 조팝
물레방아 옆의 황금조팝
물레방아 수로옆의 보라색꽃 무리들
이꽃이름을 몰랐는데 동료가 알으켜 주었다. 산딸나무라고 한다. 흰꽃이 꽃받침이고 가운데 수술같은것이 꽃이라고 한다.
저지난번 토요일에 모처럼 특근하면서 통나무를 옮겼더니 오른팔꿈치가 계속아팠다. 찜질도 해보고 시원한 물파스도 발라보았지만 영 시원찮았다. 오늘 점심먹고 홍제동 정형외과 가는길에 만난 담벼락 카페.
조선일보 무슨지국 담벼락인데 새마을 운동 한다고 적어놨다. 근면.자조.협동..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글귄가..반공 방첩..증산.주로 이런말들이 사용되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테니스엘보라는 병이왔단다. 평소에 안하다가 무리하게 힘을쓰면 걸리는 병이란다. 아픈부위에 주사놓고 한일주일 있다가 오라고 하신다. 지금도 아파서 자판 겨우 두드리네..
걸어서 화장터길로 걸어올라오다가 목욕탕 입구에서 만난 분홍색꽃. 아픈것도 잊고 한장 찍었다.
The Cranberries -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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