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2010. 9. 8. 01:00ㆍ그림들/산유화
오늘 태풍으로 넘어간 나무들 파악하러 봉원사 넘어 가다가 배롱나무에 핀 붉은꽃을 보았다. 흔히 목백일홍으로 알려진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윤이 난다. 꽃색은 옅은 보라색도 있고 흰색도 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에 익고 중국이 원산지라고 한다.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
학명 Lagerstroemia indica
분류 부처꽃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약 5m
2010/08/02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 2 -
SusanaPena-DiosTeBendiga!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
학명 Lagerstroemia indica
분류 부처꽃과
원산지 중국
크기 높이 약 5m
붉은 꽃잎들의 행렬 이어진다.
계절을 꽉 채운 끓는 열정
혼신의 힘으로 꽃피운 날들 기억하니?
겹 치마 둘러쓰고
가을의 환상을 미련없이 거부하던.
흔들리며 피고지는 무념과 인내
홀로 의연한 너를
바람은 다시 쉼 없는 사랑을 퍼 붓겠지.
삶이 익숙해진 그리움에 고통은 없다
촛 농 처럼 뜨거운 눈물도 없다
타인의 계절은 가슴만 답답할 뿐이다.
부표(浮漂)처럼 아슬 아슬한
현기증을 일으키는 붉디 붉은 대궁
핏속의 피 까지 다 훑어버린
인간의 오르가즘이 싸가지 없다면
사뿐한 가을을 고문하는 꽃잎의 교성은
대지를 적시는 빛의 반란인가?
가을은 그렇게,
그림자를 삼키며 춤추는 나무가 되었다.
2010/08/02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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