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누리장나무 - 2 -

2010. 8. 2. 01:00그림들/산유화

안산은 이곳저곳에 누리장나무의 흰꽃이 피었다. 조그마한 나무에서부터 쳐다보아야 할 정도로 큰 나무에핀 흰꽃은 참 보기좋다. 그윽한 향기도 있는듯 아카시아 향보다는 못 하지만 싱그럽다.
그 나무를 쳐다보는데 안산 지명의 유래가 적혀있다.
해발 295.9m의 안산(鞍山)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며 솟은 산으로서 조선건국 초기 도성을 정할때 그 터로 거론 될 만큼 명산이다.

안산은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이나 소에 얹는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겼으므로 부쳐진 이름으로 그 동쪽에 있는 현저동에서 홍재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鞍峴)이라 하였다.

또한 영조가 무악재 고개를 넘을때마다 그 봉우리에서 아버지 숙종을 바라보며 생전을 기렸던 곳이라하여 추모재, 그리고 산정상에 봉화대가 있어 봉화를 올림으로서 나라의 위급을 알린것에 유래하여 봉우재라 칭하여 지기도 한다.

현재 안산 정상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된 무악 동봉수대가 1994년도에 복원되어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2010/07/28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Clerodendrum trichotomum 
분류  마편초과 
분포지역  한국(황해·강원 이남)·일본·타이완·중국 등지 
서식장소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 
크기  높이 약 2m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var.ferrungineum), 잎 밑이 심장밑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var.esculentum)라고 한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생약의 해주상산(海洲常山)은 잔 가지와 뿌리를 말린 것인데, 한방에서 기침·감창(疳瘡)에 사용한다. 한국(황해·강원 이남)·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잎은 삼잎처럼 생겼고 독특한 향기가 있는 꽃이다. 누가 모기를 쫒는 꽃이라 해서 우리 아줌마들이 등뒤에 이파리와 꽃을 꽂고 다니기도 한다. 이름을 모르겠다. 몇일전에 조경전문가와 숲해설가께서 지난날 심은 꽃무릇 확인하러 왔길래 물어보아도 잘 모른다. 어제는 다시 와서 사진도 찍어간다. 아직도 이름을 못 알았나보다.

연보라색꽃이 참 이쁘네...




대기천막앞 배드민턴장에 장꿩이 한마리 어슬렁거리는데 똑닥이 들이대니 슬금슬금 뒤로 도망간다.

자연학습장에 수세미꽃이 피었다. 거꾸로 매달려있는 개미가 참 위태롭다.

무악정 바로밑 정자 화단에 심어놓은 이름모를 꽃나무. 잎이 참 독특하다.

겹잎 흰겹 무궁화꽃

Morning_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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