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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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도 현장에 나가다..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비가 조금 그치고, 오후 부터는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다들 맡은 현장으로 나가란다. 무악동 형님과 오늘도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안산을 내려오면서 2군데를 들렸고 주욱 그대로 행군(?)하여 독립문 어린이공원까지 왔다. 비가와서 어르신들이 아직 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깨끗한 편이다. 어린이 공원을 돌아나와 다시 무악재고개로 향했다. 청구공원을 가기위해서다..올라오다가 새로 입주한 아이파크 아파트 옆길이 있길래 그길로 청구공원을 찾아가기로 하고 들어섰다. 이쪽은 종로구이다..우리 하는일이 구계를 넘나들기도 한다..ㅎㅎㅎ 올라가니 그 쪽도 곳곳에 공원조성이 한창이다. 인왕산 밑으로 해서 당도한 청구공원이지만 여기도 주민들이 청소하는지 무척 깨끗하였다. 청구공..
2009.02.05 -
오늘도 각 담당별 순찰과 청소실시...
오늘도 어제와 같이 각 담당별로 맡은 공원 순찰과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 청소하러 뿔뿔히 흩어졌다. 무악재 담당 형님과 함께 안산을 굽이돌아 나오면서 형님 나오바리 3곳을 함께 순찰 하였다. 아침부터 하였는지 깨끗하게 청소 되어 있었다. 무악재 형님과 헤어져 무악재 고개넘어 현저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를 가로 질러 현저공원으로 향하였다. 현저 2지구가 빈집이 많고 해서 그런지 현저공원은 사람이 없었다. 꼭대기에서 부터 한바퀴 순찰을 마치고 독립문 공원을 가로질러 어린이공원으로 향하였다. 독립문 공사중이라 펜스에 붙은 포스트를 찍어보았다. 어린이 공원은 깨끗하게 청소 되어있다. 오늘 아침에 노인정에서 청소한 흔적이다.. 한바퀴 둘러보고 한장씩 찍어 남겼다. A Love Idea- Mark Knopfler
2009.02.04 -
오늘은 현저 공원을 다녀왔다.
오늘 2.3일은 작업차량도 없는 날 이라 각자 맡은 구역에 나가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점검하고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을 청소하기 위하여 각자 위치로 가라는 작업지시를 받았다. 무악재 담당 한분과 안산을 종주(종주?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왔으니 종주긴 종주다...)하여 현저공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안산을 넘어오면서 한컷씩 찍은 사진 들이다.. 주우욱 뻗은 조림수는 캐나다의 어느숲을 보는 듯 하였다. 약수물로 목도 축이고 넘어오니 한성과학고등학교 지붕의 둥근 탑이 보이고 현저공원이 나타났다. 현저공원은 아직 철거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인지... 가끔 거주 주민도 보였다. 철거하고 공원이 들어서는지 아님 아파트가 들어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모두 공원으로 조성 될듯하다.. 현저공원을 한바퀴..
2009.02.03 -
푸른숲 가꾸기 2월2일....
공원계로 지원나와 각자 담당구역의 공원 청소일도 오늘이 마지막이란다.. 추위로 못 나왔다가 2월부터는 각공원 노인정 어르신들이 청소를 하신단다..물론 유급이겠지만..어찌보면 그 것도 일자리 창출이요 복지후생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작업차를 타고 주우욱 순찰겸 둘러보기로 하고 제일먼저 나의 나오바리로 왔더니, 어라 벌써 어르신들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열심히 청소를 하신다... 깨끗하게 열심히 청소 하고 계신다.. 이렇게 깨끗해 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술판 벌이시는 노숙이님들........... 오후에는 안산에 올라갔다... 프랑카드를 떼어 오란다...1등구 프랑카드 안산 정상전에 있는 팔각정이라 한다...문패는 무악정 이건만... 안산 정산의 봉화대다... 옆에 붙은 플랑카드 떼기위해 올라왔는..
2009.02.02 -
1월 마지막 금요일의 일상...
오늘은 작업차가 있기도 했고 또 민원발생 공원으로 출동하는 업무를 부여받고 오전에 3군데를 돌아 다녔다. 신촌 창천동은 정말 지저분하다. 이곳을 맡은분은 제일연장자 이신데 늘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 나온김에 청소지원하러 갔다. 작업반장도 늘 마음이 쓰였나보다.. 와서 보니 역시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라 그런지 참 청소 분량도 많다. 쓸고있는데도 커피 뽑아와서 삼삼오오 마시고 피우고 버린다..ㅎㅎㅎ 유니폼입은 두아가씨도 바쁜지 연신 빨아댄다. 담배끊은 나로서도 저 맛을 알지만 어찌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담배 한갑도 안 사주었으면서............... 깨끗하게 청소 했다.. 오후 작업을 나오면서....안산공원 중턱을 돌아나오니 인공 물길이 보인다.. 왜정때 악명 높았던 서대문 형무소 ..
2009.01.30 -
노숙씨들 관찰기
오늘도 출근사인하고 6명이 현장으로 출발하고, 연희동부근 4명은 자동차로 이동하여 돌아다닌다고 했다. 나도 나오바리에 도착하니 10시경 되었다. 아침부터 모여서 술타령을 하시더니 급기야 보급부대가 바리바리 싸들고 온다. 그 이상한 아줌마다... 무슨 속상한 일이 있는지 연로한 할머니가 병째로 까고 계시다.. 후딱 노숙씨들 드신 막걸리,소주병이랑 먹다버린 안주, 종이컵과 꽁초 쓸고 줍고 해놓고, 시장안으로 장터국수로 점심을 때웠다. 나오면서 시장안으로 걸어왔더니 대목이라 그런지 모처럼 재래시장도 북적였다. 어려운사람들 조금이라도 장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거나하게 술판을 벌이고 오후에는 어린이공원에서 동전치기를 한다. 한 사람은 시장사람 같은데 퍽이나 친한모양이다. 자기네 가게에서 담배사고..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