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휴게소(2)
-
평화의 댐을 다녀오다...
강원도 인제군에 상담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외곽순환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에서 속초,인제,신남 방면으로 광치령로에서 38선로를 지나 인제읍 가아리에서 일보고 시간이 남아 평화의 댐을 둘러보았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 들렀다. 지난 여름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 이후로 처음이다. 휴게소 외곽에서 물을 뿌려 하얗게 어름을 만들고 있다. 38선로을 따라 인제읍 가아리를 가면서..물안개 자욱한 상수대리 부근의 풍경들 38선로 도로옆에 차를 세우고 찍었다. 양구대교 위에서 찍었다. 인제읍 가아리에서 상담마치고 주변 관광지를 찍어보니 삼청교육대 어쩌구 저쩌구 해서 가 보았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저멀리 눈덥힌 산과 푸른 칩엽수 어울리는 고즈늑한 시골 분위기다. 차를 돌려 내려..
2011.12.20 -
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