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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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노니는 천둥오리 한쌍과 새끼들...
저 멀리 황포돛대도 보이고 좌측에 물레방아도 보인다. 저번에 찍었던 사진이 희미하여 어제 작업나가던 중에 동료가 찍은 것이다. 검은머리 한쌍이 부부이고 아직은 몸집이 작은 새끼가 두마리에 합이 네가족이다. 먹이 활동도 왕성하게 하는 걸 보면 홍제천의 수질이 많이 깨끗해 졌다. 어제와 오늘은 홍제1동 정원단지 경사지 개나리밭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였다. 주거단지 와 대로사이 경사지에 나무도 심고 도로옆 인도 축대위에는 개나리를 심어 봄이면 노오란 개나리가 눈 부시게 피어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개나리 꽃피면 들어 갈 수도 없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요즈음 차타고 보면 어지러이 쓰레기가 많이 보여서인지 쓰레기 수거 작업 지시를 받았다.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
2010.02.02 -
4월 29일 노동일지
4월 28일은 궁동산에서 숲가꾸기 작업을 하였다. 전화기를 두고나와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4월 29일은 작업차량을 사용하는 날이라 경작지 단속에 나섰다. 한양아파트뒤 불법경작지의 경작물을 뽑아서 한쪽으로 쌓아놓고 삽과 곡괭이로 파서 뒤업고 치워놓았던 나무가지들과 경계석등으로 덮어 놓았다. 쓰레기도 참 많다. 일부 경작지에서 경작물을 뽑고 개나리를 짤라서 쭈욱 심었다. 한양아파트 옆길로 올라가니 주민들이 장미심기를 해 놓았다. 그 옆으로 불법투기한 쓰레기들을 줍고 내려오는 길에 어떤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있었다. 산에서 담배피지 말자는 그림인데 참 잘 그렸다. 다시 금화터널 위쪽에 있는 불법경작지로 이동하고 있다. 대파와 도라지를 뽑아 한쪽에 쌓아놓고 삽과 곡괭이로 경작지를 뭉게고 있다. 점심먹으..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