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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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간 근무한 숲가꾸기를 그만두며..
금년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하게 되었다. 예산관계로 같이 시작한 동료들중에서도 11월 13일자로 끝난 동료도 있었고, 조금 늦게 들어온 사람, 또 형편상 필요한 사람들은 시차를 두고 그만두게 되었다. 11월30일 이후에도 금년 5월18일자로 들어온사람들은 아마 12월 중순까지는 근무 할 것같다. 돌이켜보면, 참 힘도 들었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난생 처음 접해보는 사역인부들의 생활을 온몸으로 겪어 보았고, 그 때 흘린 땀냄새로 새로운 인생도 맛보았다. 인생 뭐있어? 하는 말을 위로삼아 참 열심히 근무한 11개월이었다. 여러 연령층의 동료와 살아온 나날들이 다 다르고 인생관 자체가 달랐던 사람들이 나름대로 큰 사고없이 끝마치게되어 감개무량하다. 물론 몇몇사람들의 일탈행동..
2009.12.07 -
6월 9일 노동일지
6월 6일 현충일이자 토요일 근무날.. 오후에는 처음하는 회식이 있는날.. 안산 산책도로를 따라 대기실 맞은편쪽 산에 심은 나무들에대한 무육작업과 풀뽑기 작업을 하기위하여 작업장으로 이동하던중에 이름모를 들꽃이 참 이뻤다. 인공폭포와 물레방아로 흘러가는 물길을 따라 작업장으로 향하고 있다. 삼남씨가 예취기로 작업하는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안면보호 모자가 있어 인상적이다. 저 형은 늘 항상 폼은 일등이다.. 멋지지 않은가.... 예취기 작업이 힘이 들었는지 어느듯 선수가 바뀌어 있다. 그럼 그렇지... 날씨가 더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쉬는 시간에도 버찌사냥에 여념이 없는 무악재 수현이 형님... 잠시 짬을내어 궁금한 들꽃과 나무에 관심을 보이고 이렇게 열매를 직접 따 먹어보는 여유가 있어 참 ..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