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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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근로일지
오늘도 어제만큼 추웠다. 어제입은 내복에 옷차림을 고쳐입고 출근했다. 오늘아침, 사무실에서 특별지시가 있었는지 민원사항 처리와 특정지역(대현동) 인원배치를 끝내고 전원 차량으로 어제 오후에 일했던 안산 도시 자연공원으로 향했다. 산능성이에 방치된 고임목을 차량으로 실어 송죽원에다 버리고, 가지치기한 잔가지들을 낫으로 긁어모아 한 묶음씩 묶어서 송죽원에 버리는 일과 어제 다 못한 배수로 낙엽을 수거하여 갖다 버리는 일 이다. 오전부터 하루종일 계속된 노동에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온몸이 땀에젖어 막 샤워를 하고 컴앞에 앉았다. 이 일도 앞으로 9개월..이 일이 끝나면 또 무슨일을 구해서 해야 하나... 생각하니 어제 밤 부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만한 노동이야 견딜수 있다. 지금도 실직자들은 쏟아져 나..
2009.02.17 -
오늘은 현저 공원을 다녀왔다.
오늘 2.3일은 작업차량도 없는 날 이라 각자 맡은 구역에 나가 청소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점검하고 노인정으로 안 넘어간 공원을 청소하기 위하여 각자 위치로 가라는 작업지시를 받았다. 무악재 담당 한분과 안산을 종주(종주?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왔으니 종주긴 종주다...)하여 현저공원으로 향하기로 하였다. 안산을 넘어오면서 한컷씩 찍은 사진 들이다.. 주우욱 뻗은 조림수는 캐나다의 어느숲을 보는 듯 하였다. 약수물로 목도 축이고 넘어오니 한성과학고등학교 지붕의 둥근 탑이 보이고 현저공원이 나타났다. 현저공원은 아직 철거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인지... 가끔 거주 주민도 보였다. 철거하고 공원이 들어서는지 아님 아파트가 들어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이 모두 공원으로 조성 될듯하다.. 현저공원을 한바퀴..
2009.02.03 -
푸른숲 가꾸기 2월2일....
공원계로 지원나와 각자 담당구역의 공원 청소일도 오늘이 마지막이란다.. 추위로 못 나왔다가 2월부터는 각공원 노인정 어르신들이 청소를 하신단다..물론 유급이겠지만..어찌보면 그 것도 일자리 창출이요 복지후생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작업차를 타고 주우욱 순찰겸 둘러보기로 하고 제일먼저 나의 나오바리로 왔더니, 어라 벌써 어르신들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열심히 청소를 하신다... 깨끗하게 열심히 청소 하고 계신다.. 이렇게 깨끗해 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술판 벌이시는 노숙이님들........... 오후에는 안산에 올라갔다... 프랑카드를 떼어 오란다...1등구 프랑카드 안산 정상전에 있는 팔각정이라 한다...문패는 무악정 이건만... 안산 정산의 봉화대다... 옆에 붙은 플랑카드 떼기위해 올라왔는..
200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