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2)
-
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 천렵
강원도 원주에있는 간현유원지를 목적지로 잡고 천렵으로 어탕도 끓이고 튀김도 해먹기로 하고 5월 27일 아침일찍 출발하였다. 간현역 부근에서 어항과 떡밥을 사서 챙기고 가게주인에게 천렵장소가 어디가 좋겠냐고 물었더니 월송리쪽으로 가면 좋다고 이야기듣고 지정면 월송리에서 천렵을 시작하였다.떡밥도 준비하고..피래미가 있을곳에 돌을쌓아 물살도 잡고..어항을 놓는다. 우리는 늘 어부가 정해져 있다. 이 어부는 25년간 어부다.어항주면을 고기가 놀기 좋게 어루만지고...족대로 고기잡다가 못잡아서 어항 구경온 오리발..고기는 못잡아도 잔소리는 잘한다.선그라스 포스는 늘 멋지네...이 아저씨도 족대와 지렛대로 고기 잡으랬더니 팽개치고 이리로 오네...내가 들고있던 떡밥비닐을 인계했다.아싸~ 건져 올렸다.첫 수확은 3마..
2012.05.28 -
1박 2일...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
201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