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쌓기(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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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노동일지
어제오늘 정말 화창한 날씨였다. 덥기도 더웠고 여름에 작업할일이 걱정되는 그런 날이었다. 오늘은 4월 마지막 날...오늘까지 궁동산 작업을 마친다고 하니 내일 부터는 어디서 작업을 할련지 모르겠다. 궁동산에서 나무를 짤라 가지런히 쌓아놓았다. 오후에 식당앞에서 꽃이 아름다워 담았다. 오후에도 궁동산에서 나무쌓기 작업을 하였다. 톱질하는 모습이다. 무척더운 하루였다......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2009.04.30 -
4월 11일 노동일지
지금 분위기 만큼은 축제 분위기다.. 그렇지만 우리는 특근을 하러 나온 노동자... 그 분위기에 어울릴 수 는 없을 것이다. 토요일 아침부터 상춘객이 밀려든다... 오늘도 내일 행사 걷기대회 코스를 돌아보면서 정리정돈과 청소상황을 주욱돌아보고 지저분한 곳은 바로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위쪽으로 코스를 둘러보러 올라가고 있다. 전지작업한 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쌓기 작업을 하고 있다. 벚꽃이다. 한참 작업중에 쉬고 있는 성화씨...ㅎㅎㅎ 멋집니다~ 무악정 올라가는 계단상황을 살펴보러 내려오고 있다. 무악정 올라가는 계단옆에 야생화가 이쁘다.. 황매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 같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멀 저렇게 바라보고 있지... 오늘 점심은 순대국과 추어탕으로 했다. 점심먹고 올라오는길에..
2009.04.11 -
4월 10일 노동일지
오늘작업도 일요일 걷기대회 준비로 산책로 주변 청소와 정리정돈 작업이다. 배수로 작업장.... 기식씨가 폼을 잡는다.. 점심때 대기실로 들어오니 총무과 직원들이 벚꽃을 바라보며 자리깔고 도시락을 먹을 요량인 모양이다. 자리깔고 있다. 좋은생각이다. 잠시 점심시간이지만 벚꽃아래서 먹는 도시락은 맛이 더하리라.. 식당에서 점심먹고 대기실로 올라가는 뒷길은 벌써 벚꽃눈이 내린다. 바람이 불때마다 내리는 꽃잎이 눈이 내리는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작업하다가 이쁜 야생화를 보았다. 제비꽃 Isao Sasaki -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 Main Theme
2009.04.10 -
4월 9일 노동일지
오늘은 자원봉사 박람회가 있는 날 이다. 옆집 공원계는 행사때문에 조출하여 조기 퇴근 하는 모양이다. 벚꽃이 만발한 안산 주변은 글자 그대로 환상적이다. 아침 출근길에 경훈이 형님이 오토바이 타고 오면서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행사 부스가 세워져 있다. 성화씨가 일찍나와 있길래... 성호씨도 한컷~~ 대기실 뒤에서 안산쪽을 바라보며 찍었다. 점심 먹으로 들어오니 행사가 한창이었다. 아침보다 벚꽃이 더 활짝 피었다. 견학갔다가 오는 병아리들... 기식선생은 또 뭘 연구한다면서 망치질이다.. 오후 작업을 떠나고 있다. 분위기 좋은데 막걸리하고 부침게 사다가 숲속에 앉아 한잔하고 싶지만.... 걷기대회 행사장 주변 나무쌓기 작업이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작업마치고 기계톱 청소하면서 분해 조립 공부하며 시험..
2009.04.10 -
4월 7일 노동일지
아침 출근길에 성화씨를 만났다. 같이 대기실로 올라가는 중에 구청뒤 담벼락에 노란개나리와 분홍빛 벚꽃이 보기좋았다. 그길을 지나 오른쪽으로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오전 작업은 궁동산 104고지쪽 전지가지와 베어낸 통나무 쌓는 일을 하였다. 인근 주택가라서 그런지 쓰레기도 많았다. 푸른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도 주웠다. 오전에 수거한 쓰레기 봉투를 버릴려고 화물차에 싣고 가는 바람에 홍제동 형님과 나 흥기씨와 성화씨가 차에 타지 못했다. 쓰레기봉투 위에 앉아서 갈수도 없고 기분은 상했지만 현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성산회관옆으로 해서 길을 건너 마포구 연남동으로 향했다. 연탄구이 불백을 먹었는데..참 맛이 좋았다. 연탄불에 구워선지 냄새도 나지않고 반찬과 밥을 셀프로 리필..
2009.04.07 -
4월 4일 노동일지..
4월3일 오전에는 민원처리와 경작물 단속을 나간다고 하였다. 차에 타고 도착한 곳이다. 삼복도로 바로밑 군부대 옆이다. 민원이 접수된곳은 노숙자 부부가 있었다.(부부인지는 확실히 모르나 같이 있으니 부부라 했다) 여자는 자고 있었으며 남자는 깨워서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불도 피웠고 온통 술병이다. 옆에 화장실이 있어 물이있으니 여기에 자리를 잡았나 싶다. 오전에 나간다고 약속하고 있는 중이다. 부대옆 경작지를 다 뭉개고 있다. 삽으로 긁고 일궈놓은 경작지를 돌로 메우고 있다. 오후에 노숙자 있던 곳으로 다시 가보니 노숙자는 가고 없다. 주변 청소를 했는데 한차분의 쓰레기가 나왔다. 냄새도 지독하고.... 개나리밭 밑으로 내려가서 기어다니면서 투기한 쓰레기까지 말끔히 치웠다. 노숙자가 다시와서 ..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