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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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호수공원
오늘 비오고 바람분다고 하더니 비도 오락가락 바람이 많이 불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가는 가을이 아쉽다. ㅠㅠ Johnny Cash - September When It Comes
2012.11.04 -
11월에 핀 넝쿨장미
노오란 은행나무 배경으로 6월에 피었던 넝쿨장미 몇송이가 피었다. 시도때도 없이 꽃피우는 꽃들이 어찌 장미 뿐이랴~ 2010/06/06 - [그림들/산유화] - 장미향기가 참 좋다.. 김도향 - 시간
2012.11.03 -
호수공원의 가을...
일요일아침 호수공원의 단풍이 궁금하기도 하고, 한바퀴 운동삼아 휘이 둘러보기로 하였다. 조각상의 잔디도 푸르름을 뒤로하고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쭉 뻗어올라간 오른쪽 나무는 메타쉐콰이어 나무인듯 하다. 단체로 라이딩나온 사람들도 많다. 넝쿨장미...아직도 장미정원과 곳곳에 장미가 보였다. 이슬 머금은 장미꽃 붉은 장미꽃도 있다. 하얀 이슬이 차가운듯 수줍게 웃고 있는 장미.. 가을에 꽃피운 장미꽃도 불타는 여름의 화려함이 없어서인지 참 외롭게 보인다. 크리스마스꽃 포인세티아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도 멋드러지게 피어있다. 국화꽃 아치 국화꽃인데...꼭 콩나물같다. 보라색 국화 활짝핀 호접란 꽃을 트럭에 싣고와서 판매도 한다. 색깔이 참 곱다. 팻말이 없어 이름을 모르겠지만 참 특이하게 생겼다. 새 형상..
2011.10.23 -
4월12일 월요일 작업일상
오전은 흐렸지만 오후들어 햇볕이 맑아 안산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등짝에 땀이 흠뻑 베였다. 벚꽃길의 벚나무는 빨갛게 꽃몽오리가 몽실몽실 올라왔다. 그 아름드리 나무밑에 서치라이트도 설치하고 벚꽃길따라 청사초롱도 달았다. 오늘 퇴근무렵 서치라이트와 청사초롱에 불밝히고 불꺼진전구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번 주말이면 벚꽃이 만개 할 것같은 느낌이다. 반복되는 우리네 작업이지만 자연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나무잎이 파래지고 등산로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황매화도 잎사귀가 오물오물 올라오고 꽃몽오리도 맺힌다. 사방에 노란 개나리요 연보라색 진달래다. 새 우는 소리도 더욱 높고 깨끗해진것 같고 낙엽쌓인 바닥에도 뭔가가 고물거린다. 만물이 소생하고 꿈틀거리는 봄이다. 아침에 희망근로 대기천막으로 올라가다가 벚꽃..
2010.04.12 -
고스톱 테이블 철거하다.
금년들어 1월초 눈이 내렸을때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 확인을 해 보았다. 덕천 약수터 부근 쉼터 정자밑에서 대나무숲 복판을 잘라내고 바닥을 정지하여 비닐로 천막을 치고, 나무를 잘라서 테이블을 만들었고, 땅을파서 고무통을 묻어놓고 소주와 막걸리 저장고로 쓰고있었다. 술도 팔고 찌게도 끓여서 파는 글자그대로 산속에 있는 포장마차였다. 그 당시에 화물차 2대분을 철거하였는데 또 음식끓이고 고스톱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몇번 가보았지만 장사와 고스톱은 계속하였다. 날씨가 덜 추워서인지 비닐로 천막을 치진 않았다. 일상이 무료한 어르신들이 심심풀이로 100원짜리 놀이 하는데 뭘 이렇게 철거까지 하느냐고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좀 좋은가. 고스톱판도 크고 불피워 찌게 끊이고 멤버중에서 돈 잃은사람..
2010.04.07 -
2월12일 근로..
오늘은 12일 짝수 날 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부동산 동업자 박사장을 생각했다. 지금쯤 을지로에 출근하여 경비 인수인계를 하겠구나.... 박사장이나 나나 남이 내인생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참 늦고생 많이 한다 싶다... 참..힘든 시절이다.ㅠㅠ 우리들 일이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고 그때 그때 작업지시를 받는 일이다. 하루앞 아니 오전 오후 일도 가늠이 안가는 일이다. 노가다 잡부인생이 이런건가 보다. 잡념없이 속된말로 뺑뺑이 돌려야 능률이 오르나 부다. 그렇지만 시간은 참 잘간다. 오늘은 안산 화장실 담당 황형과 신촌 형님과 홍제동형님 3분이서 오전에는 신촌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3분이 안산 화장실 청소작업지시를 한다. 그러고 나서 안산공원 화장실 담당을 새로 정한다고 하니...언듯 이해가 가지 않는..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