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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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헛탕친 피래미 천렵~
저번 천렵에서 실패하고 심기일전 경력 40년의 어부가 찾아간 곳이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흥터교 밑이다.간잽이와 사방이가 새벽에 출발하여 장소를 물색하고 오리발과 나는 11시쯤 정선으로 출발하였다. 산악회 일있는 서바라만 빠졌다. 흥터교에 도착하여 마지막 어항 수거하러 가면서 찍은 보라색 나비가 한가로움을 더해주는 넉넉한 풍경이다.수수밭밀짚모자에 당당히 걸어가는 어부와 조수..늦게 도착한 오리발은 시원스레 발부터 담군다.카메라를 못챙겨 가지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거리가 멀다.저 어항에 몇마리나 들어있을꼬오...사방이가 놓은 어항에 한마리 걸렸단다..어지간히 재수없는 꺽지한마리~한마리도 귀하다고 꺽지 손질하고 있다..ㅎㅎㅎ튀김거리 한 30여수 손질해서 차에싣고 용평리조트로 돌아오는길에 만난 오장..
2012.08.20 -
안산회 송년모임
년말이라 다들 바쁘고 이곳 저곳 모임도 많다. 요즈음은 망년회란 말도 점점 사라지는것 같고, 송년회도 먹고 마시는것 보다는 문화공연을 즐긴다든지 불우이웃을 돕는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뜻깊은 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트렌드가 대세인 모양이다.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 위함 일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렇게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한잔씩 권하며 발그스름한 얼굴을 쳐다보고 산에서 같이 일하던 시절을 이야기 하는게 좋다. "누구누구는 골통이었지..." "그 친구는 아직도 그러고 다니더라" "누구는 자격증 따서 어디에 근무한다러라..." 부터 산속에서 일하다가 2천원씩 거두어 몰래 사먹던 막걸리에 기식씨 이야기 까지....주절 주절 풀어놓는 이야기들은 정겹고 끝이없다. 한순배 두순배 술잔이 돌아가고 총무..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