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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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장나무의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여름내내 흰꽃에 향기를 뿜어내던 누리장나무의 붉은 꽃밭침이 갈라지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파란 열매가 익어간다. 2010/07/28 - [그림들/산유화] - 안산의 누리장나무 물레방아간 옆에서 만났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비에젖은 무궁화꽃 안산방죽의 흰 수련 수련옆에 개구리밥으로 뒤덮여있는 방죽안의 오리 한마리 대기실뒤에 눈독들여놓은 쌍호박 안부를 묻기위해 갔더니 호박잎에 호랑나비가 마실 나와있다. 방죽옆 능선에 산초나무 열매가 보인다. 안산의 작은 폭포 한낮의 열기에 소나기가 내리자 아스팔트위에 운무가 생긴다. 뜨거운 지표면에 비가내려 수증기가 생긴것 같다..
2010.09.04 -
만수국
언제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이 꽃이름을 몰라 답답했었다. 그제 마침 근방에서 작업끝나고 쉬는시간에 희망근로 대기천막으로 온 영월 컨츄리맨 상용씨에게 물어보니 금송화라고 한다. 퇴근해서 부리나게 찾아보니 금송화·불란서금잔화·홍황초(紅黃草)라고도 불린다.잎은 같은데 꽃 색갈이 다른것도 있다. 만수국 [萬壽菊, French marigold]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Tagetes patula 분류 국화과 원산지 멕시코 분포지역 한국·유럽·아프리카 등지 서식장소 양지바른 모래흙 크기 높이 20∼40cm금송화·불란서금잔화·홍황초(紅黃草)라고도 한다. 양지바른 모래흙에서 잘 자란다. 높이 20∼40cm이다.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고 1회 ..
2010.08.04 -
아미산(중국집) 화단에 핀 노란꽃
오늘도 한여름 날씨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흠뻑젖는 그런 날씨였고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이름모를 양파 같은것 심느라고 하루종일 땀흘린 하루였다. 심을장소를 고르고 풀을뽑고 갈아서 하나씩 놓고 심는 작업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 그런 작업이었을 것이다. 현장감독관이 나와보고 고생한다 싶었는지 막걸리와 두부김치를 참으로 내오게하여 잘들 먹었다고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약수터 돌아다니는 바람에 얻어 먹지 못했다. 약수터 주변에서 사제 프라스틱 의자와 파라솔 탁자를 갖다놓고 화투친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거기 가는바람에 못 얻어먹었다. 날씨 때문에 먹어도 더워서 혼 날뻔했다. 퇴근길에 아미산(중국집)화단에 피어있는 노란꽃을 보았다. 막 피었는지 색도 투명하고 참 예뻤다. 자연생태연못에는 이곳 저곳에 수..
2010.06.08 -
자연학습장에 장미꽃이 피었다.
6월의꽃 장미꽃이 피었다. 자연학습장의 장미꽃은 몇가지 종류가 있다. 꽃을 개발한 나라에서 이름지어진 꽃들이다. 아침 출근길에 청소련수련관 담벼락에 핀 넝쿨장미. 주홍색꽃의 히오기 장미.. 일본(1981) 반횡장성이며 생명력이 강하고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퀸엘리자베스 분홍색 미국(1954년) 회색빛을 띤 분홍색이 원래의 분홍색으로 변화하며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블루문(Blue Moon) 화색 연보라색 독일(1964년) 직립성이며 생명력이 강하고 여름내내 개화가 지속된다. 화단용으로 적합하다. 사이운(Saiun) 황핑크색 일본 (1980) 반횡장성이며 꽃이 큰편이며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있다. 성장이 왕성하다. 출근길에 구청앞마당에서 본 야생화...도감에서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몰라서 답답하다. 대기실 풀밭에..
2010.06.04 -
다같이 즐기는 공원을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가꾸리...
희망근로 작업은 고은산 산불현장의 고사한 소나무 숫자 파악을 하고 식목행사때 심어놓은 키작은 소나무 새순을 확인하여 산불 때문에 누렇게 떡잎진 솔잎을 제거해주는 작업을 하였다. 오늘도 웬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사방이 탁트인 정상에서 작업한 희망근로분들 고생이 많았던 하루였다. 오후에는 몇일 동안 점검하지 못했던 덕천약수터의 공익요원 점호차 갔더니 한동안 눈치만 보고있던 고스톱패들이 진을치고 있다. 숨겨놓았던 의자와 탁자위에 판을 벌리고 막걸리와 소주 커피를 내어놓고 팔고있다. 화투치는 것이야 그렇더라도 거기서 고스톱 패들을 상대로 술을팔고 안주를 만들기위하여 불루스타를 켜고 취사행위를 하는것이 문제다. 매일 장사 할려니 그것들을 은폐하려도 나무들을 잘라서 위장하고 멀쩡한 나무를 짤라 탁자를 만들고 하는것이..
2010.04.29 -
4월 27일 노동일지..
오랜만에 적어보는 노동일지..요즈음 일기예보 끔찍하게 잘 맞는다.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도 비온다더니 아침 출근길부터 봄비가 내린다. 비...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에대한 양면이 있다. 비오면 일못하고 쉬는날이 있는가 하면 또 비옷입고 장화신고 나가야 하는 일이 있다. 전자는 요즈음같이 장마의 기미가 없고 산사태같은 위험과 배수로가 막혀 물이넘치는 상황이 아니면 비 맞고 일 할 수는 없다. 물론 급한 민원이 있으면 모르지만..후자는 장마철에는 비오면 밤새워 비상대기도 한다. 희망근로는 아직 철이일러 외래종잡풀 제거 할 일도 없어 이렇게 비가오면 참 난감하다. 더욱이 오늘같이 바람불고 비오고 참 괴팍스런 날씨에는 바깥에서 대기하는것도 문제였다. 불어오는 강풍에 천막이 날아가고 못날아가게 천막기둥을 잡..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