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약수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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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리공
[이렇게 포도색깔처럼 열매가 익는다] 미국자리공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1950년대 약초자원으로 들여와 약초농가에서 재배하던 것이 야생상태로 퍼져나가 전국 각지의 원야지 집 근처의 빈터나 길가의 구릉지 등에 흔히 자라고 있다.일명 "상륙", "상륙근", "미국장녹"으로 불린다. 높이는 1~1.5m 이고, 줄기의 지름 5cm로 털이 없고 홍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5cm, 폭 5-16cm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 꽃잎 없고 수술 10개, 암술 10개 합생하며, 꽃밥은 꽃이 피면 탈락한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
2010.08.13 -
참나리와 말나리
신연중학교 후문옆 자연생태연못가에 나리꽃이 피었다. 얼마전에 우리 희망근로하시는 분들께 연못주변에 조성한 화단에 풀을 뽑아달라고 했더니 키큰 나리가 다 쓰러져있다. 수풀속에 묻혀있다가 기댈풀이 없어서 쓰러졌는지, 밟아서 쓰러졌는지는 몰라도 많이 넘어져있었다. 조금더 조심조심 작업하라고 못 일러준 내 책임이 크다. 쓰러진 나리줄기를 세워도 바로 서지를 않는다. 게중에 쓰러져서도 꽃을 피우고 키가작은 말나리는 좀 떨어진곳에 있어서 그런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생태연못가의 참나리 말나리 말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Lilium distichum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북동부, 헤이룽강, 사할린섬, 캄차카반도 등지 서식장소 높은 지대 크기 높이 약 80cm 높은 지대에서 자란..
2010.07.12 -
만첩빈도리꽃과 열매
덕천약수터 올라가는 오솔길 왼쪽 (우측편으로는 예전에 무궁화를 많이 심어 무궁화 동산이라고들 한다.)에 길옆에는 울타리마냥 서있는 만첩빈도리가 있다. 6월중순쯤에 하얀꽃이 피더니 이제 꽃이지고 열매가 맺혔다.만첩빈도리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범의귀과는 주로 여러해살이풀과 작은키나무, 그리고 한해살이풀로 이루어진 큰 과이다. 식물계 전체로 볼 때 가운데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그다지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까치밥나무, 구즈베리, 수국, 바위떡풀 등 대부분 정원장식용으로 인기 있는 종류들이 많다. 꽃이 여러 겹 핀다고 '만첩'이라 하고,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서 '빈'을 붙이며, '말발도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도리' 그래서 '만첩빈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비슷한 식물로 일본 원산의 빈도..
2010.07.11 -
노루오줌꽃이 피었다.
이름이 특이하여 늘 주목하고 보았는데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한다. 노루오줌을 찾아보니 꽃생김새는 원추화서로 피며 줄기 끝에 개화. 화서는 길이 30cm로 많은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 꽃잎은 5개로서 줄모양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으며 길이 3~4mm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짐. 특징은 높이 30~70cm이고 줄기가 곧게 서며 갈색털이 길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3개씩 2~3번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고 끝에 있는 소엽은 길이 2~8㎝, 너비 1~4㎝의 긴 달걀모양 또는 달걀형 긴 타원모양으로 얇으며 가장자리에 복거치가 있다. 꽃은 7~8월에 붉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원추화서로 피며 줄기 끝에 달린다. 화서는 길이 30cm로 많은 ..
2010.06.22 -
꽃밭에서 논다...
꽃밭에서 논다...우리 숲가꾸기 형님들이 희망근로 나가는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아줌마들이 월등히 많으시다). 꽃밭에서 논다. 한창 꿈많던 어린시절에 생각했던 꽃밭..결혼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던때의 꽃밭..그리고 지금 인생의 막차 맨뒷칸에서 퍼질러 앉아 생각하는 꽃밭..전자는 가슴이 설레이고 생각만해도 얼굴이 붉어지곤 했었는데..지금은 그냥 립서비스로 생각하고 만다. 별 의미 부여가 안된다. 그러나 특히 재미있는 그 형님은 지금도 아주 정열적이고 적극적이며 아주 공격적인 언사로 매주 산악회 다니시며 즐거운 꽃밭에서 놀고 계신다. 인생 머 있어? 이런말이 실감나도록 즐겁게 살아가신다. 그러지 못하는 나는 그 형님보다 한 훨씬 젊은데도 그러질 못하니 너무 일찍 여성 홀몬이 와서 그런걸까....가끔은 일탈을..
2010.06.16 -
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오늘은 곳에따라 때때로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더니 날씨만 더웠다. 점심먹기전에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맑았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홍제사 뒷편 식목행사장 주변의 제초작업을 나가고(풀을 깎아주어야 심은 나무가 잘 자란다.) 희망근로도 벚꽃길과 안산 약수터주변과 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작업을 나갔다. 약수터 주변마다 다녀보면 별별일이 다있다. 개 두마리를 정자에 데리고와서 묶어두지도 않아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짖어댄다.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해서 가보았더니 나한테도 짖는다. 개도 무척큰데 집안 도둑이나 지키게 냅두고 나오지 주변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지..원 어떻게 짖어대든지 옆에있는 몽둥이를 들고 후려 패주고싶은 심정이었다... 구석구석 노인분들 동양화 놀음은 더 거론하고 싶지도않다. ..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