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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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금요일..반복되는 작업
굳이 작업일지라고 할것도 없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지금부터 할 일도 많고 점검하고 감시해야 할 일도 많다. 곧 시작되는 김매는 작업, 우절기에 대비한 배수로정비, 간벌작업과 민원처리, 간벌과 쓰러지고 눈과 바람에 부러진 나무들의 산물정리, 등산로 주변의 조경수정리, 그리고 산불감시까지 할 일들이 많다. 그런데 희망근로는 본격적으로 외래종 유해식물 제거작업 까지는 좀더 있어야한다. 그래서 요즈음은 산림 환경미화(?)에 힘쓰고 있다. 궁동산과 고은산 안산을 돌아가며 하고 있는작업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있고 또 산능성을 타는 일이라 나이 드신분들 에게는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어쩌다가 발생할지도 모를 안전사고 때문에 온신경을 쏟고있다. 오늘도 희망근로는 무궁화동산 부근 오후에는 고은산 산불현장주..
2010.04.11 -
4월 6일 작업하면서 둘러본 안산과 고은산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어제 식목행사장에서 못다한 마무리 작업을 나가고 일부는 송죽원 부근의 배수로 정비작업을 나간다고 한다. 희망근로는 안산과 고은산 등산로와 주변능선으로 작업을 나갔다. 백암약수터를 지나 봉수대 뒷능선에서 바라본 봉수대 옆 봉우리 독립문쪽을 바라보는 봉수대 바위절벽들... 바위절벽밑에 핀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있다. 숲길조성길 등산로를 따라가면 쉬나무 숲이 있다. 쉬나무숲을 지나 메타스퀘이어 숲으로 향하는 계단..계단 옆길을 내어 길이 반질반질하다. 또 계단이 없으면 놓아달라고 민원넣고 이렇게 놓아주면 또 옆에 길을 낸다. 나무가지위에 새집을 얹어 놓았는데 새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켜봐야 알겠지만 새들이 입주한 것 같지는 않았다. 부리로 나무가지 물어다가 짓는집이..
2010.04.06 -
낙엽속에서 복수초를 보았다.
복수초에 대하여 알아보니 대강 이렇다. [얼음을 뚫고 나온다 하여 "빙리화(얼음꽃)' 음력 정월에 핀다하여 '원단화'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설연화'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어서 핀 '아네모네'등으로 불린다. 복과 장수를 누리라는 뜻으로 복수초라고 불리는데 한자로 복복자에 목숨수자 즉 복을많이 받고 오래오래 살라는 뜻이다. 유독성 식물이며 노란꽃잎때문에'황금의 꽃' 이란 별명이 있고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다.] 이꽃을 보는 모든 블로거님들이 복을 많이받고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오후에 희망근로 작업장을 가면서 안산 중턱을 지나다가 양지바른곳에 복수초 2송이를 보았다. 복수초 인지도 몰랐지만 노오란 꽃이 눈이부셔 보니 어제 친구님들 블로그에서 복수초 사진을 본 기역이 ..
2010.03.30 -
안산의 등산로와 산책로를 휘젓고 다닌다.
어제오늘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을 인솔하고 안산의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녔다. 날씨는 춥고 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쓰레기와 휴지를 수거하는 일이다. 거의 50대 후반에서 60대 초후반 연세들 이시니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무리다. 벌써 저번주에 두분이 전출가지 않았던가. 조심조심 자주 쉬어가며 가급적 경사지와 절개지는 피하고 등산로 주변과 계단주변 산책로 주위를 다니고 있다. 희망근로가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도와주고 연결 해 주는 프로젝트가 되어야 하는데 참 아쉬운 점이 많다. 벌써 여러곳에서 중도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상품권 지급과 반일근무로 불만들이 고조하고 있다는데 예산이 작년의 40% 수준이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모든 정책이 모든이들을 만족 시킬수는 없지만 저소득층의 생..
2010.03.17 -
눈과의 전쟁이었던 1월 둘째주
년 초에 내린 폭설로 이번주도 내내 눈과의 전쟁이었다. 지난주 처럼 특별 근무령이 내려 도로에 쌓인 눈과 버스정류장, 인도, 대로의 횡단보도등은 거의 다 치워 급한 불은 껐고 이번주는 주로 안산의 등산로 눈길을 치웠다. 산에 다니는 분들이 밟고 다녀 반들반들하게 눌러붙어있었고 계속되었던 추위로 아직도 눈이 녹지않아 무척 미끄러웠다. 등산객이 나이가 많은 장년층들이라 그 미끄러움은 더 했을 것이다. 일주일 내내 등산로 계단과 등산로 눈치우는 작업을 하였다. 음지 계단의 밟은눈은 삽으로 찍어제끼면 비교적 잘 떨어졌지만 일부 양지의 눈은 녹았다가 그것이 다시 얼어붙어 망치로 두들겨 부셔야 했다. 영하 14도가 오르내리는 산속에서의 작업은 무척 힘이 들었다.발도 시렵고 손도 시렵고...귀는 물론 얼굴이 에려 감..
2010.01.16 -
5월 19일 노동일지
오늘도 날씨는 맑았고 오후에는 여름처럼 더웠다. 오전작업은 홍은동 극동아파트 101동 사이 등산로옆 배수로 정리 작업을 하였다. 새로운 후배님들이 오셔서 트럭과 겔로퍼에 다 타지 못하였다. 흥기씨와 나는 경훈형 오토바이를 타고 작업지로 향했다. 50cc 스쿠터라 둘이 타고 가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가는동안 내내 귀가 간질간질 하였다. 스쿠터 주인인 트럭운전사 경훈형이 스쿠터 망가진다고 걱정하는 소릴께다. 안그래도 극동아파트 초입은 오르막이라 창고장님 시티100 오토바이 뒤에타고 도착했지만.... 퇴근길에 버스 정류장옆 이름모를 꽃이다. 봄에심은 꽃들은 졌고 파내고 다시 심은 꽃들이다. 여름을 맞아 옷을 갈아입고 있다. 오전에 도착하여 배수로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오후 작업은 안산 뒷쪽 서대문 구의회옆..
200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