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산행]190517-18 지리산이 비가오는 관계로 사당동에서 설악으로 산행지를 급변경하여 밝은날 파란하늘과 함께 대청봉을 보는 호사를 누렸다.한계령 03:20분출발 중청 대청봉 소청 봉정암 구곡담계곡으로 하산. 백담사 버스정류장 14:50분도착하여 버스타고7키로 이동 백담사 주차장 15:30분 도착후 간단히 요기하고 16:30분 서울출발 19:40분 사당도착. 산행시간 10시간 휴식시간 2시간.

2012.04.12 조계사에서 출발하여 삼신산 쌍계사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풍경들... 2010년 백담사 구도법회에서..

1박2일... 티브이 플그램처럼 각본에 따른 미션도 없는 우리들의 1박2일이다. 설악산 가자고 하면 행선지는 어디로 할 것이며 무엇을 할 건지 알려주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챙겨서 따라간다. 가다가 차가 막혀 못가면 차돌려 간다. “이래서 계획없이 나온 여행은 길 바닥에서 고생한다” “누구야 가자고 한넘이” ”설악산이 앞동산 이가...“ 어쩌구 저쩌구 불만들이다. 한두번이 아니다 늘 그랬다. 그러다가도 자리잡아 한잔씩 주고받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잊고 그날 하루 행복해서 헤헤거린다. 옆지기들도 곡차를 잘하는 터라 우리는 그래서 쌍으로 행복한지도 모른다. 남편 술 못마시게 옆에서 대신 마시다가 술을 배웠다지만 지금은 더 세다. 행여 한잔하고 평소에 켜켜이 쌓인 묵은감정 주섬주섬 주워내어 바리바리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