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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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곳곳에 여름꽃이 피었다..
오늘은 곳에따라 때때로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더니 날씨만 더웠다. 점심먹기전에 빗방울이 비치다가 이내 맑았다.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은 홍제사 뒷편 식목행사장 주변의 제초작업을 나가고(풀을 깎아주어야 심은 나무가 잘 자란다.) 희망근로도 벚꽃길과 안산 약수터주변과 산책로 등산로를 따라 작업을 나갔다. 약수터 주변마다 다녀보면 별별일이 다있다. 개 두마리를 정자에 데리고와서 묶어두지도 않아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짖어댄다. 짖는 소리가 크고 요란해서 가보았더니 나한테도 짖는다. 개도 무척큰데 집안 도둑이나 지키게 냅두고 나오지 주변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지..원 어떻게 짖어대든지 옆에있는 몽둥이를 들고 후려 패주고싶은 심정이었다... 구석구석 노인분들 동양화 놀음은 더 거론하고 싶지도않다. ..
2010.06.15 -
당귀꽃, 매꽃, 접시꽃,초롱꽃이 피었다.
주말에는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몇일전 안산 곳곳에 심어놓은 꽃무릇에 땅이 메말라 물차를 동원해서 물을 주곤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 흠뻑 젖어 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칙칙해서 걱정이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비옷을 입고 배수로 마다 점검을 다닌다. 날씨는 덥지 비옷을 입으면 왜 그렇게 칙칙하고 기분이 찜찜하던지 작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비옷 입고 모자쓰고 장화신고 화물차 뒷칸에 실려 작업나가는 모습이 왜 그렇게 서글퍼 보였는지..서글프지... 희망근로는 대기천막에서 비오는 오전에는 대기하고 오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연학습장에 심어놓은 당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대기실 뒷능선 나무밑에 당귀꽃이 활짝 피었다. 나비한마리가 날아와 정..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