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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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날다...2010 희망근로
행안부에 걸려있는 희망근로 홈피의 거창한 제목 이다. 금년에도 3월2일부터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작년과 달리 인원이 많이 줄었다. 신청자는 많았으나 까다로운 심사와 예산부족으로 작년의 3분의 1수준이다. 희망근로의 선전적 의미는 도시근로자의 재취업 연결과 취약계층의 민생안전 효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을 위한 정부정책이었으나 작년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초래한 부작용과 상품권지급으로 인한 불만등이 있었고 지역상권 회복지원및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공무원들이 급여의 10% 상품권으로 사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작년에는 6개월 사업완료후 취약계층의 동절기 생활안정을 위하여 12월18일까지 18일간 연장까지 하였다.금년은 6월말 까지로 4개월의 사업이다.물론 참여하는 사업종류에 따라 하는..
2010.03.04 -
10개월여의 숲가꾸기도 끝나가고.......
희망근로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벤치주변이다... 동료들이 떠나간뒤 대기실 뒷편 천막부근에서 찍은 낙엽이다...아직도 색은 붉은데...지는 해가 더욱 붉다고 했던가...어쩐지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 가없네..ㅠㅠ 희망근로 텐트부근 배트민트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는 꽃...이름은 들었는데 기역이 나지않고 이렇게 아름다운꽃도 단한번 추위에 그냥 시들어 버리더이다... 대기실 주변의 단풍들이다..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이제 끝나간다. 지난 금요일자로 1월부터 시작한 동료들이 계약만료되었다.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나갈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서로 불평이 없는법.. 나와 희망근로 운영하시는 2분은 희망근로가 끝나는 11월말자로 계약만료된다. 2주간 더 하는 셈이다. 이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2009.11.14 -
작업중에 발견한 황금 개구리
두꺼비... 황금개구리... 이 사진도 희망근로 프로젝트 안산숲가꾸기 작업중에 찍은사진을 보내 주셨다.
2009.09.11 -
뱀이 허물을 벗어 던지다...
서대문 청소년 수련간 지나 대로옆 수풀속에서 발견한 뱀 허물입니다. 얼마전에는 안산 만남의광장 오른쪽 능선에서 살모사를 포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신분이 찍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2009.09.11 -
7월 14일 노동일지
7월12일 일요일... 비가 많이온다는 예보가 있어 일요일이지만 대기조로 뽑혀 출근하였다. 비옷을 입고 장화신고 삽과 연장을 들고 순찰차를 타고 안산 주요 배수로를 점검하였다. 낙엽이나 쓰레기가 걸려 막힌곳을 청소하고 건져올렸다. 막힘없이 참 잘 내려간다. 워낙 비가 많이오면 이렇게 길에서 계단으로 바로 물이 내려간다. 풀이있는 흙을 삽으로 떠다가 계단입구를 막고 물줄기를 배수로 쪽으로 틀었다. 안산을 둘러보고 있는데 개미마을에 축대가 무너졌다고 하여 그쪽으로 반장팀과 같이 갔다. 무너진 축대 돌들을 대충쌓고 천막을 이중 3중으로 덮어내려 줄로 가로로 묶고 세로로 묶어 단단히 구축하였다. 황당한 일도 있었다. 작업을 하는데 우산쓰고 반바지입은 아저씨가 계속 왔다갔다 하길래 그냥 관심있는 주민인가 했는데...
2009.07.14 -
7월 11일 노동일지
7월 9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일찍 출근하여 대기실에 있다가 8시10분경 비를 맞으며 안산을 넘어 희망근로 프로젝트 천막대기소로 향했다. 80여명의 참여 근로자들의 출근사인을 받고 대기했지만 도저히 그칠 비가 아니라서 사무실의 지시를받아 근로자들을 귀가 조치하였다. 우리 3명은 바로 숲가꾸기 대기실로 와서 비옷을 갈아입고 동료들과 트럭짐칸에 타고 안산 곳곳의 침사지와 배수로를 점검하러 다녔다. 배수로에서 내려오는 물량이 엄청나다. 실수하여 빠지기라도 한다면 목숨까지 위험할 정도다...경사가 있어 휩쓸려 내려가면 그럴것 같았다. 시커면 비옷을 입고 삽으로 막힌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7월 11일 오늘은 토요일이라 희망근로자들은 놀고...우리 3명은 동료들과 안산 배수로..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