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금요일의 일상...

2009. 1. 30. 16:42낙서장/이야기

오늘은 작업차가 있기도 했고 또 민원발생 공원으로 출동하는 업무를 부여받고 오전에 3군데를 돌아 다녔다.
신촌 창천동은 정말 지저분하다.
이곳을 맡은분은 제일연장자 이신데 늘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 나온김에 청소지원하러 갔다.
작업반장도 늘 마음이 쓰였나보다..

와서 보니 역시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라 그런지 참 청소 분량도 많다.
쓸고있는데도 커피 뽑아와서 삼삼오오 마시고 피우고 버린다..ㅎㅎㅎ
유니폼입은 두아가씨도 바쁜지 연신 빨아댄다.
담배끊은 나로서도 저 맛을 알지만 어찌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담배 한갑도 안 사주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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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청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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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작업을 나오면서....안산공원 중턱을 돌아나오니 인공 물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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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정때 악명 높았던 서대문 형무소 붉은 담이다.
얼마나 많은 원혼들의 울부짖음이 있었을꼬...
옆에 살면서 사진을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시간이 남아서 그랬을까..요즈음은 자꾸 작은 앵글속에 무엇이든 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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