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더욱 걱정되는 졸업...

2009. 2. 23. 16:16낙서장/이야기

오늘 큰아이 졸업식이다.
청년실업난 에다가 경제침체로 젊은이들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공공근로라도 하는데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한테 이런일을 시킬순 없지 않은가...
즐겁고 희망찬 마음으로 축하 해주어야 하건만 웬지 마음이 참 무겁다.
자기공부에 뜻이있어 그런지 아니면 현실도피인지 모르겠지만 큰아이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나마 하는 공부와 일이 즐겁다니 참 다행이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문막에서 따끈한 차와 냄비우동을 한그릇씩 비우고 나오면서 찍었다.

학교에 올라가면서 향긋한 꽃다발도 준비했다.
사진찍을때 들고 찍어야 할 소품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축하하네...아들..

식장앞의 전경

늦어서 자리에도 못앉고 서서 보았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기를 당부하는 부총장님의 말씀이 그저 공허하게만 들린다.
무슨꿈과 희망을 펼칠수 있는가..
참 답답한 하다.


동아리 선후배들과 사진찍고 몇일전 선배 결혼식 출사 갔다가 받은 사례금으로 동아리 선후배들 한테 점심을 사겠다고 한다.
더 있을자리도 아니고 또 있어 봤자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보이지 않는다.
선채로 서로 인사하고 우리는 서울로 출발하였다.


paul Mauriat - petit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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