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노동일지

2009. 3. 31. 19:13낙서장/이야기

어느듯 3월 말일이다.
토요근무가 있고 부터 참 길다싶은 3월이었는데 어느듯 다 갔다.
3월이 갔으니 이제 노동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얼른 다른방도 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실업자와 젊은 노숙자들이 자꾸 늘고 있다는데..
참 우울하다.

내일 식목행사에 쓰일 묘목이 들어왔다.
이리저리 행사장으로 교통정리도 하고 우리가 구덩이판 백련산은 잣나무 650그루를 하차 하였다.
또 다른작업장에서 가져온 진달래 개나리 철쭉꽃도 받아 놓았다.
하차하여 행사장 주면에 주욱 쌓아놓고 마르지 말라고 볏집으로 덮어놓고 살수차로 물도 뿌렸다.

대기실은 대기실대로 장보고 돼지잡고 무척 바빴나 보다.
처음 접하는 행사라 사뭇 궁금해 지기도 하지만 모든 행사가 그렇듯 주인공 들이 빠져나가면 언제나 허드레 마무리는 우리처럼 잡부들이 하는것 아닌가...ㅎㅎㅎ
이곳 저곳서 아는분 동네분들 만나는건 아닌지...한 마디씩 건넨다.
만나면 어떠리.....
경제가 어려운데.....ㅠㅠ
내일은 만우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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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옆에 개나리가 만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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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연가 - 양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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