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꽃(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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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논다...
꽃밭에서 논다...우리 숲가꾸기 형님들이 희망근로 나가는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아줌마들이 월등히 많으시다). 꽃밭에서 논다. 한창 꿈많던 어린시절에 생각했던 꽃밭..결혼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던때의 꽃밭..그리고 지금 인생의 막차 맨뒷칸에서 퍼질러 앉아 생각하는 꽃밭..전자는 가슴이 설레이고 생각만해도 얼굴이 붉어지곤 했었는데..지금은 그냥 립서비스로 생각하고 만다. 별 의미 부여가 안된다. 그러나 특히 재미있는 그 형님은 지금도 아주 정열적이고 적극적이며 아주 공격적인 언사로 매주 산악회 다니시며 즐거운 꽃밭에서 놀고 계신다. 인생 머 있어? 이런말이 실감나도록 즐겁게 살아가신다. 그러지 못하는 나는 그 형님보다 한 훨씬 젊은데도 그러질 못하니 너무 일찍 여성 홀몬이 와서 그런걸까....가끔은 일탈을..
2010.06.16 -
당귀꽃, 매꽃, 접시꽃,초롱꽃이 피었다.
주말에는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몇일전 안산 곳곳에 심어놓은 꽃무릇에 땅이 메말라 물차를 동원해서 물을 주곤했었는데 이렇게 비가 내려 흠뻑 젖어 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칙칙해서 걱정이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비옷을 입고 배수로 마다 점검을 다닌다. 날씨는 덥지 비옷을 입으면 왜 그렇게 칙칙하고 기분이 찜찜하던지 작년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비옷 입고 모자쓰고 장화신고 화물차 뒷칸에 실려 작업나가는 모습이 왜 그렇게 서글퍼 보였는지..서글프지... 희망근로는 대기천막에서 비오는 오전에는 대기하고 오후에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연학습장에 심어놓은 당귀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대기실 뒷능선 나무밑에 당귀꽃이 활짝 피었다. 나비한마리가 날아와 정..
2010.06.14 -
버찌를 따 먹었다.
안산에는 벚꽃이 많다. 벚꽃이 지고 그자리에 열매가 열렸다. 그 열매가 버찌다 작년보다 적게 열렸다. 바람이 불어서 떨어졌는지 많지가 않다. 행락객 아줌마가 키가 모자라 가지들 당겨서 따 먹는 모습도 심심찮게 본다. 연흥약수터에서 안산공원(홍제지구)로 가는 안산숲 조성길옆에 아름드리 벚나무에 버찌가 꽤 달려있었다. 아직 손이 덜탄 모양이었다. 다 익으면 짙은포도색으로 변한다. 다 익은걸 따먹어봐도 아직 새콤하다. 뽕나무 열매 오디는 어릴적에 하도 많이 따먹어서 입주변이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던 기역이 난다.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로 만발했던 숲이 이젠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 저멀리 보이는 성원아파트는 변함없이 서있는데 숲은 푸르게 변했다. 2010/04/19 - [낙서장/이야기] - 안산에도 벚꽃이 만발 하였..
2010.06.12 -
연분홍색 작약꽃도 피었다.
자연학습장에 붉은 작약꽃옆에 연분홍색 꽃도 피었다. 목단(모란)꽃은 연분홍이 없었는데 작약은 연분홍색도 있다. 연분홍색과 붉은색의 작약꽃 자주 달개비꽃. 대기실 뒷언덕에 피어있는 보라꽃창포(붓꽃) 대기실 뒷능선에 피어있는 야생화..엉겅퀴꽃처럼 생겼다. 자연생태연못에 아줌마 아저씨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도 선생님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는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장미과의 찔레나무 꽃이다. 몇일전에도 올렸는데 이름을 몰랐다. 물어보고 찾아보니 찔레나무였다. 안산숲 조성길 펜스옆에서 곱게피어있는 찔레꽃은 향기도 좋았다. 연대 학사동 후문쪽으로 연수천이라는 약수터가 있고 그옆에 작은정자가 있다. 정자옆에는 돌탑(나무를 감싼돌탑)이 있는데 정자뒤에 또다시 돌탑을 쌓고있었다. 누가 쌓는지 궁금..
2010.05.30 -
지난번 내린비로 아카시아 꽃이 많이 떨어졌다.
요즘 안산은 코가 참 싱그럽다. 아카시아 향이 가득하여 기분도 상쾌하다. 지난번 내린비로 아카시아 꽃이 떨어져 바닥에 하햫게 쌓였다. 그래도 아카시아 향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향그럽게한다. 자연학습장 장미도 피기 시작하고 아카시아 벌통도 놓였으며 자연학습장에 바람개비도 달렸다. 비가내려 아카시아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쓸모없는 아카시아 나무라지만 꽃향기는 참좋다. 번식력도 강하여 예전 50-60년도에 산림녹화작업으로 많이 심었다. 그래서 산마다 아카시아 나무가 참 많다. 수로옆에 핀 이름모를 야생화 아미산 화단에 피어있는 멋진꽃 (이름표를 달아놓았으면 좋았을걸...) 안산 수로옆 조경석틈에 핀꽃 이제 풀깎는 계절인가..산림정비팀이 예초기를 메고 산책로주변 풀을 깎고 있다. 모자도 멋있고 토시도..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