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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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노동일지
오늘은 자원봉사 박람회가 있는 날 이다. 옆집 공원계는 행사때문에 조출하여 조기 퇴근 하는 모양이다. 벚꽃이 만발한 안산 주변은 글자 그대로 환상적이다. 아침 출근길에 경훈이 형님이 오토바이 타고 오면서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행사 부스가 세워져 있다. 성화씨가 일찍나와 있길래... 성호씨도 한컷~~ 대기실 뒤에서 안산쪽을 바라보며 찍었다. 점심 먹으로 들어오니 행사가 한창이었다. 아침보다 벚꽃이 더 활짝 피었다. 견학갔다가 오는 병아리들... 기식선생은 또 뭘 연구한다면서 망치질이다.. 오후 작업을 떠나고 있다. 분위기 좋은데 막걸리하고 부침게 사다가 숲속에 앉아 한잔하고 싶지만.... 걷기대회 행사장 주변 나무쌓기 작업이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작업마치고 기계톱 청소하면서 분해 조립 공부하며 시험..
2009.04.10 -
4월 6일 노동일지
이제 안산 벚꽃이 봉우리가 분홍빛이다. 이미 햇살이 많은데는 벌써 피었다. 안산 걷기대회겸 벚꽃놀이가 매번 열리는 모양이다. 이동네 살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다. 늘 그랬지만 관심 밖이었고 북적이는 사람과 바가지 상혼이 싫어서 잘 가지 않는편이다. 그곳에... 내가 근무하고 있다.. 금년의 손님맞이를 위하여 아침부터 3팀으로 나뉘어 나무가지 정리, 쓰레기 줍기, 도랑변 치우기와 예전에 골프장할때 쳐 놓았던 망 제거 작업을 하였다. 작업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벌써 상춘객이 모여든다. 날씨도 푹하고서인지 도시락 싸가지고 온사람도 있고 자리펴고 야유회 즐기는 사람도 있다. 기식씨를 몰래 찍었더니 다시 찍으랜다. 다시 찍은 우리의 호프 기식씨... 오늘 하루작업은 대기실 앞 안산에서 놀았다. *^^*..
2009.04.06 -
4월 1일 식목행사
4월첫째날 백련산에서의 식목행사가 있는 날 이다. 챠량이 바빠서 우리는 먼저 걸어서 현장으로 출발하였다. 걸어가는 길에 폭포옆 진달래가 이뻐 찍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백련산 현장 오르막 올라가다가 매화가 만개하여 한장 담았다. 행사장으로 나무를 옮기려 올라가는 길이다. 행사장 밑에서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를 심는 모습들... 행사가 끝나고 점심먹고 행사장구들과 장비 연장들을 마지막으로 챙기고 대기실로 돌아와 남은 고기와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퇴근하는 길이다. 인공연못옆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에 담았다. 오늘은 행사일이라 모처럼 즐거운 하루였다. 그대로 있어주면 돼...장필순
2009.04.01 -
3월 31일 노동일지
어느듯 3월 말일이다. 토요근무가 있고 부터 참 길다싶은 3월이었는데 어느듯 다 갔다. 3월이 갔으니 이제 노동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얼른 다른방도 가 있었으면 좋겠는데...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실업자와 젊은 노숙자들이 자꾸 늘고 있다는데.. 참 우울하다. 내일 식목행사에 쓰일 묘목이 들어왔다. 이리저리 행사장으로 교통정리도 하고 우리가 구덩이판 백련산은 잣나무 650그루를 하차 하였다. 또 다른작업장에서 가져온 진달래 개나리 철쭉꽃도 받아 놓았다. 하차하여 행사장 주면에 주욱 쌓아놓고 마르지 말라고 볏집으로 덮어놓고 살수차로 물도 뿌렸다. 대기실은 대기실대로 장보고 돼지잡고 무척 바빴나 보다. 처음 접하는 행사라 사뭇 궁금해 지기도 하지만 모든 행사가 그렇듯 주인공 들이 빠져나가면 언제..
2009.03.31 -
3월 28일 노동일지
오늘은 토요일이다. 짝수일은 화물차가 없다. 공원계가 사용하기 때문이다. 어제 백련산 식목 행사장으로 걸어서 이동하였다. 날씨도 제법 더웠고 행사용 구덩이를 파는데 힘든 오전이었다. 구덩이 밑에 뿌리들이 뻗쳐있고 삽질로 흙을 퍼낼수가 없다. 뿌리제거로 조경용 가위도 사용하고 낫으로도 짜르고 손톱으로 썰기도 한다. 돌이 박혀있으면 곡괭이로 파고 데코로 내리쳐 부수거나 파기도 한다. 어떤이는 도끼도 들고 다닌다. 삽질도 요령이다. 발과손으로 파야 힘이 덜 들텐데 땀을 흘리면서도 손으로만 파는 사람이 있다. 삽을 발로 밟아 쑤셔놓고 살살 흔들면서 두손으로 들어올리라는 것이다. 손으로 파는 사람한테 반장이 하는 말이다. 그렇다 나 처럼 삽질 안해본 사람이 한둘인가... 오늘은 휴일이라 구내식당이 쉰다. 점심으로..
2009.03.29 -
3월 24일 노동일지..
오늘은 차가 없는 날이다. 즉,작업장을 걸어서 이동하는 날이다. 날씨도 꽃샘추위로 쌀쌀했지만 걷는것도 괜찮은 편이다. 오늘 작업장은 어제 다녀왔던 백련사 입구 은평구와 경계선 식목행사장 예정지 주변정리다. 나무심기 행사를 위하여 나무를 베고 장소를 확보한후 잘라낸 나무를 보기좋게 쌓아놓고 오늘은 그 작업주변의 잔가지와 낙엽들을 갈고리로 쓸어모아 무더기 위쪽에 쌓는 날 이다. 오전 오후 감독관이 나와 작업지시를 하고 독려을 하는 것을 보니 뭔 일이 있구나 싶었는데.... 오후4시 쯤에 담당과장이 납시었다. 자체 행사장이니만큼 직접 확인하고 싶으셨으리라.. 이리저리 다니시면서 수행한 계장과 주임 그리고 따라다니는 우리 감독관..그옆을 지키는 우리 반장님.. 퇴근시간에 별 다른 이야기 가 없는걸 보면 쿠사리는..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