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봄풍경

2010. 4. 23. 21:51그림들/산유화

새벽부터 비가 내렸는지 벚꽃이 더 많이 떨어졌다. 늘상 하는일 이지만 숲가꾸기와 산림정비는 민원처리 작업으로 북한산과 안산 봉수대 밑 안천약수터 부근에서 나무계단을 수리하였고, 희망근로는 오전에는 상춘객으로 봄볐던 벚꽃길과 주변 능선을 따라 작업하였고 오후에는 고은산으로 작업을 나갔다. 공익은 3군데로 나뉘어서 배치되었다. 덕천약수터 취사행위 단속과 미미예식장 뒷편 무단벌목후 경작지조성 단속, 그리고 고은산 홍제사 윗편 주차장 경작지 단속을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오전에는 벚꽃길에도 사람들이 많지않았으나 오후부터는 제법 많이 모였다. 4시경에는 잔뜩흐리더니 잠시 비가 내렸다.

벚꽃길 끝 연못가는 길옆에 핀 꽃몽오리다.

미나리 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 풀 산매발톱풀이다. 몇일전에 꽃몽오리가 맺혀있더니 오늘 아침 가보니 보라색꽃을 활짝 피웠다.

보라색 안쪽의 꽃은 끝이 우유 빛깔이다.



생태연못 주변 조경석에서 활짝핀 연분홍 철쭉

산매발톱풀

새벽에 내린비로 몽글몽글 물방울이 황매화꽃에 맺혀있다.

물방울이 굴러떨어질듯이 어른거린다.

연흥약수터 위쪽 안산숲길 조성길. 멀리 벚꽃을 쳐다보고 있는 이도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백련산이고 자연사 박물관 쪽에서 청소년 수련관쪽으로 내려가는길 옆에 조팝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비바람에 눈온듯 벚꽃이 떨어져 있다.

산책길 물레방아길에서 올라와 멀리 성원아파트쪽을 바라본 풍경

기슭 모퉁이에 이름모를 노란꽃이 피어있다.

빗방울을 머금지 못하고 맺혀있는것이 영롱하다.

벚꽃길에서 안산숲길 조성로 텐트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옆으로 황매화가 피어있다.







안산숲길 조성길에서 벚꽃길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양옆으로 황매화가 노랗게 피어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거리악사. 옷도 바뀌고 헤드폰도 없네..



하얀꽃이 싸리꽃인지 확실히 모르겠다.



자연학습장 연못에서 까치가 물을먹고..

고개를 들더니..

하늘한번 쳐다보네..

자연학습장 빨간꽃 옆에 노란꽃이 한송이 피었다.

금낭화.







나무열맨지 꽃이 피려는지 잘 모르겠다. 공익요원 점호차 불상으로 향하던중에 찍었다.

불상밑 능선에 핀 노란 야생화





희망근로 작업장을 물색하러 다니던중 안산정상 봉수대에 올랐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여의도쪽 저멀리 쌍둥이빌딩과 63빌딩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진이 좀흐리다.

고개를 돌려보니 인왕산이 보인다. 오른쪽이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이고 좌측이 청구아파트다.

더 오른쪽을 보면 좌측에 독립문 극동아파트가 보이고 독립문공원과 한성과학고등학교가 보인다. 오른쪽 저멀리 남산도 보인다

둘이서 나누는 담소는 무엇일까...고달프게 살아가는 일같다. 언뜻보기에도 나보다 젊다.

저 아가씨는 왜 저렇게 넋놓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궁금했지만 물어 볼 수는 없었다.

봉수대에서 안산 뒷능선쪽(안천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안천약수터 부근에서 만난 등산객..잠시 내려다보며 땀을 식히는 듯 하다.

안천약수터에 도착하니 민원처리(나무계단수리) 작업후 산림정비 반장님이 톱을 줄로 연마하고 있었다.

봉화약수터위 정자쪽으로 작업장을 이동하다가 만난 개나리꽃과 벚꽃. 온도차가 나서 그런지 개나리는 아직 노랗다.

정자밑으로 내려오다가 등산로로 뻗은 죽은 나무가지를 톱으로 절단하고 있다. 밥은 오른손으로 드시는데 톱질은 주로 왼손으로 하신다. 엉덩이부분에 속옷이 삐져나와 모자이크 처리 하였다.ㅋ

다음 작업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숲가꾸기와 산림정비팀.

옛날 시민아파트자리가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이름은 안산공원(홍제지구) 거기서 잠시 쉬다가 찾은 서양 민들레가 노란꽃을 피우고 있다.

안산공원에서 바라본 홍제사쪽 안산 능선..
나는 이곳을 지나 안산숲 조성길 희망근로 천막으로 향하였다.


TS Nam - Danubio Az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