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을 다녀오다...

2011. 12. 20. 19:58낙서장/이야기

강원도 인제군에 상담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외곽순환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IC에서 속초,인제,신남 방면으로 광치령로에서 38선로를 지나 인제읍 가아리에서 일보고 시간이 남아 평화의 댐을 둘러보았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 들렀다. 지난 여름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 이후로 처음이다.

휴게소 외곽에서 물을 뿌려 하얗게 어름을 만들고 있다.

38선로을 따라 인제읍 가아리를 가면서..물안개 자욱한 상수대리 부근의 풍경들

38선로 도로옆에 차를 세우고 찍었다.

양구대교 위에서 찍었다.

인제읍 가아리에서 상담마치고 주변 관광지를 찍어보니 삼청교육대 어쩌구 저쩌구 해서 가 보았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저멀리 눈덥힌 산과 푸른 칩엽수 어울리는 고즈늑한 시골 분위기다.
차를 돌려 내려오다가 평화의 댐 이정표를 따라 평화의 댐으로 향했다.

평화의 댐 상류부분같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걸쳐 있는 댐이다. 북한강 줄기의 최북단, 군사분계선 남쪽 9㎞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총길이 601m, 높이 125m, 최대 저수량 26억 3,000만 톤인 대규모 댐이다.

본래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댐에 대비해 만들어졌다. 북한이 북한강 상류에 금강산댐을 만들자, 이를 수공에 이용할 것을 대비해 건설했다. 1986년 공사에 착수, 1989년 1단계로 완공했다. 국민성금 639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66억 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으나 금강산댐의 위협이 부풀려졌다고 알려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02년 댐 높이를 높여 2차 공사를 시작해 2005년 10월 증축공사를 마쳤다.

현재는 물문화전시관, 인공벽천, 쉼터 등을 갖춘 관광지로 변모했다. 안보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탁 트인 수면을 배경으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댐 주변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 환경이 무척 아름답다. 인근에 비목공원, 비수구미 계곡, 수하리 낚시터 등 가볼 만한 곳도 많다.

건너편 우측이 배수구가 아닌가 싶다.

세계 평화의 종

12번 위치에서 바라본 댐 하류

댐 중앙으로 향하는 도로

댐위에서 바라본 댐하류 공원

댐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상류

댐하류 공원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댐하류 선착장 입구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댐하류 선착장 주변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네비가 알으켜준 평화로를 따라서 오다가 본 어름절벽 신기해서 담았다.

조금더 내려오니 화천의 토속어류 생태체험관이라고 있어 들어가 보았다.

생태체험관으로 들어와서 정면에서 바라본 어름절벽..어떻게 저 높은 곳에서 어름이 얼었는지 모르겠다. 강물을 인공으로 퍼올렸나보다.

생태체험공간 맞은편 풍경

화천 꺼먹다리

중간에 두사람이 다리아래로 낚시를 하고 있다.

파로호 물로 발전하는 화천 수력발전소

파로호의 평화로운 모습. 올 여름에 친구들과 지나가면서 보고 선착장까지 내려와 보긴 처음이다. 맞은편은 횟집들이 즐비하게 있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썰렁하였다.

파로호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본 풍경들...

춘천 휴게소에들러 라면정식에 늦은 점심을 먹었다. 수제비넣고 매운탕처럼 끓인 라면인데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밥한공기하고...

한식당안의 편의점...한가해 보인다.

휴게소 밖 광장의 풍경...
목적인 상담은 별 신통 찮았지만 모처럼 느긋한 드라이브를 즐겼다. 쫓기듯이 다니면서 언제 이렇게 한가하게 돌아볼 여유가 있었던가...^^

Ser Deg Sote Lam (당신곁에 소중한 사람) - 수사네 룬뎅 Susanne Lund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