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 [2]

2012. 1. 31. 17:09낙서장/우리들

1월29일 아침 민박집을 출발하여 무주리조트로 출발하였다.
간잽이는 태백산 가족산행을 4개월전부터 계획하고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눈소식이 없어 전전긍긍 했다는데...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출발 3일전에 강원도 전역에 함박눈이 내려 내심 쾌재를 불렀으리라..어디서나 겨울이면 볼수있는 눈이지만 웅장한 자연의 설경과 태고의 신비스로움을 간직한 눈꽃의 감동은 아직도 머라 표현할 길이 없었으리라..성이 엄마가 부처님 반토막같은 아저씨가 이좋은곳에 데려왔다는것 만으로도 고마움에 할 말을 잊었지 않았던가...

어제 이곳으로 오는중에도 듬성듬성 눈덮인 계곡을 보았지만 우리가 상상한 눈꽃은 보지 못해 사뭇 아쉬운 산행이었다. 덕유산 눈꽃산행의 절경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눈꽃터널은 구경하지 못했다.

무주리조트로 향하던중 병풍같은 절경앞에서...

무주리조트 입구 주변들...

술 덜깼쓰?

하필 이럴때 감기몸살이 걸려서 고생하시고 그래도 끝까지 챙겨주고 같이한 멋진아저씨...

나름 방한장구를 챙기고 껴입고 곤도라 장으로 출발~!

복면강도냐...테러범인가? 멋지네...

줄서서 곤도라 표 끊고 곤도라 기다리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 걸렸다. 예상외로 많은 인파다. 이렇게 줄서서 기다리던중 우리의 호프 오리발의 멋진 큰머리 작전~~! 줄이 없는 단체표 창구에서 즉석단체를 결성해서  왕복 1만2천원하는 표를 단체표로 할인도 받고 시간도 절약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맞나? 아무튼 오리발 호박씨 만세휘~!!

많은사람들이 북적였다.

렌즈보고 한포즈~ㅋ 간잽이 쟈는 늘 입을 벌리고 있냐...참 감수성도 풍부햐...

등산화 끈도 조여 매고...

멀 쳐다 보시남..

한쌍씩 포즈~!

이 쌍은 늘 돌아서 있네...ㅋ

멋지게들 탄다 스키보드~

이 아저씨는 꼭 구조대원 가토...

줄서서 곤도라 탑승 기다리는 사람들...

곤도라에서 바라본 초보 스키어들의 곤도라..

덕유산 설천봉의 명물 상제루~

주목에 붙어있는 눈은 인공으로 뿌린것인가...

설천봉 주목옆에서 단체사진

설천봉에서 바라본 설경..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끄트머리 잡고 함 살아볼라꼬....동동~!

주목과 함께하니 표정이 이렇게도 멋지구랴....이렇게 폼을 잘 잡으시구먼...

저 멀리 중봉을 넘어가면 바로 서상이고 안의 아니던가...고향을 지척에 두고 못가는넘 세넘이다.(ㅎ 성의가 없지..)

향적봉에서...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패션들이 참 다양햐....중늙은이들 같지 않오....

식당 방안에 핀 철쭉...핑크색과 주홍색의 꽃을 한 화분에 같이 심었다. 이렇게도 꽃색 코디도 하는구나...하나 배웠다.ㅎㅎ

서울로 올라가면서 순두부집에서 포즈 잡은 대처승~!

대처승 멋있다구요? 그렇지요...ㅎㅎ

곤도라 탈때는 밑에다 개찰하고 돌아올때는 위쪽에다 빵구낸다..하나관광(서울)단체할인...ㅋㅋ

올라오는길의 안성휴게소...여기서 서울과 인천 수원으로 헤어졌다.

먹는데는 선글하스 포스도 없구나....

아....이 맛이야..

참 먹는것도 점잖게 먹네...

야...니도 무바 맛있다니깐..

한남동쯤에서 본 이마에 점있는 잠수부 연예인 이름도 입에서 뱅글뱅글 도는데...그 양반이 타고 다닌다는 지프가 마침 신호대기라 찍었다. 수원마부 서울마부 수고 많았고 태백산 초하루 정기와 덕유산 정기를 몸에 가득품고 올 한해 다들 건강하고 무통무병 사업대박났으면 좋겠다.^^


모란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