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노동일지

2009. 5. 26. 20:10낙서장/이야기

오늘은 차량이 없는 날 이다.
걸어서 작업을 나갔다.
홍은 2동 대로옆 절개지 부분에 옹벽밑으로는 개나리가 늘어져 있고, 그 위로 무성히 피어있는 한섬덩쿨을 제거 하는 것이다.
날씨는 덥지...땀은 온몸을 흐르고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하는 작업은 힘든 작업이었다.
처음에는 낫으로 베었는데 번식력이 좋아 아주 뿌리까지 손으로 뽑아야 된단다.
양손으로 잡고 뽑는 작업은 쉬운작업은 아니었다.

도대체 한섬덩쿨은 어떤식물인지 지금 네이버 지식에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
작업을 하면서 늘 식물에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무악재 수현이 형님한테 물어 보아야 겠다.
그 성은 어디서 찾는지 잘도 찾아서 알으켜 주곤한다.
이왕 하는일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즐겁게 하는것이 지금은 최선이니라...
내일 숙제 줘이지...

5월 23일(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대기실 앞 안산 정상에도 구름이 꽉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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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도 불구 하고 우의와 장화를 신고 삼복도로로 배수로 청소를 나갔다.
몇년 치우지 않은 배수로를 다시 측량하고 청소 하는 일이다.
낫으로 길을 내고 배수로를 따라 청소 하는 일도 쉬운일은 아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한여름은 모기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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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서 길을 내고 계시는 한옥이 성님..
늘 맨앞이고 부지런하다.
낫 쓰는 솜씨가 예술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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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에는 비가 완전히 그쳤다.
삼복도로에서 작업지시 받고 5명이서 배수로 청소하러 가고있다.
물론 나는 뒤에서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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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번째 작업은 배수로가 좁아 애를 먹었다.
복근이 형님과 성화씨가 수고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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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작업은 금화터널 위의 배수로 청소다..
높아서 아찔한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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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박사 수현이 형님이 풀 이름을 알으켜 주어 찍었는데 영 기역이 나지 않는다.
이럴땐 괜히 짜증이 난다.
흘러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받아들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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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삼복도로에서 작업하고 있다.
배수로 풀을뽑고 깨끗이 정리 작업중이다..
바싹 말라버린 넝쿨제거 작업을 하면서 흥기씨와 종연이 형님이 농담을 하였다..
흥기씨가 이거 넝쿨태우게 라이터 좀 주세요....하니 종연이 형님이 조금더 모아서 붙여...하였다. 물론 늘 하는 농담이다.
불태워버리면 일하기 쉽다고 말이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넝쿨모아논 더미에서 발화가 되었다.
혼비백산하여 보았더니 요번에 새로오신 분이 라이터가 있다고 불을 붙힌것이다.
끄라고 고함쳐서 발로 밟아 끄긴 껏지만...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분은 불을 붙이라고 해서 마침 라이터가 있어서 붙였다는 것이다...ㅋㅋㅋ
믿어야 되는건지 어쩐건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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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뒤쪽 배수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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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은2동 절개지에서 한섬덩쿨을 제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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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척 더웠다.
무사히 하루 근무 마치고 오늘 뒤돌아 보는 시간도 어느듯 일과가 되어 버린듯하다...

Mireille Mathieu - Apprends Moi(Tor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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