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여의 숲가꾸기도 끝나가고.......

2009. 11. 14. 12:55낙서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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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벤치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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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떠나간뒤 대기실 뒷편 천막부근에서 찍은 낙엽이다...아직도 색은 붉은데...지는 해가 더욱 붉다고 했던가...어쩐지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 가없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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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텐트부근 배트민트장 가장자리에 피어있는 꽃...이름은 들었는데 기역이 나지않고 이렇게 아름다운꽃도 단한번 추위에 그냥 시들어 버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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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주변의 단풍들이다..

1월5일부터 시작한 숲가꾸기가 이제 끝나간다.
지난 금요일자로 1월부터 시작한 동료들이 계약만료되었다.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나갈때도 순차적으로 나가야 서로 불평이 없는법..
나와 희망근로 운영하시는 2분은 희망근로가 끝나는 11월말자로 계약만료된다. 2주간 더 하는 셈이다.

이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다시 직장을 알아보아야 하는데....
쉽지는 않겠지..ㅠㅠ
년초의 배수로청소와 안산 궁동산의 부산물정리를 거쳐 5월부터 제초작업과 배수로 작업등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냈고 어지간히 땀도 많이 흘렸건만 이제 가을도 깊어가는 겨울의 입구에서 그만 두는것이니라.

화물차 짐칸에 타고다니면서 수많은 이야기들과 농담들도 많이했건만 해고 통지받는날..알고는 있었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일들이라 다들 숙연하더이다...어찌하랴 만나면 헤어지게 되어있고 또 세월이 가면 서로 잊혀지는것을..
당분간 헤어진 동료들과 연락하며 소주잔 기울이는 날도 많아지겠구나..
엄동설한을 잘 보내고 꽃 피고 붐이오면 좋은소식들 들려왔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