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등산로와 산책로를 휘젓고 다닌다.

2010. 3. 17. 22:14낙서장/이야기

어제오늘 희망근로 하시는 분들을 인솔하고 안산의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녔다. 날씨는 춥고 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쓰레기와 휴지를 수거하는 일이다. 거의 50대 후반에서 60대 초후반 연세들 이시니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무리다. 벌써 저번주에 두분이 전출가지 않았던가. 조심조심 자주 쉬어가며 가급적 경사지와 절개지는 피하고 등산로 주변과 계단주변 산책로 주위를 다니고 있다. 희망근로가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도와주고 연결 해 주는 프로젝트가 되어야 하는데 참 아쉬운 점이 많다. 벌써 여러곳에서 중도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상품권 지급과 반일근무로 불만들이 고조하고 있다는데 예산이 작년의 40% 수준이다 보니 그럴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모든 정책이 모든이들을 만족 시킬수는 없지만 저소득층의 생계지원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해발 300미터가 채 안되는 안산은 등산로가 꽤 많이 있다. 곳곳에 약수터가 있고 홍제동 연희동 신촌동과 현저동 독립문등과 이대 연대를 끼고있는 참 아름답고 아담한 산이다. 같이 근무하는 동안이라도 즐겁고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 할 뿐이다.

만남의광장 조금위 생태연못위에 갖다놓은 피리부는 소년상..작년에는 구청마다에 있었는데 여기와 있네..

홍제사 가는길에 서 있는 바위...바위 이름이 있는데 기역이 안난다.

봉화약수터를 넘어 홍제사를 지나서 한화아파트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홍제약수터. 참 오랜만에 들렀다. 홍제약수터로 가는길도 새로 단장하고 조그만 연못과 벤치들을 갖다 놓았다.

대기텐트 맞은편 산수유 꽃몽오리가 막 터질 참이다.

오늘 작업 끝내고 돌아오면서 삼복도로 우측 능선 잣나무 들이다.

벚꽃길 끝자락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외곽순환도로

홍제천 물레방아로 내려가는 도랑물..제법 시냇물 소리가 들린다.

내려오는 물줄기가 약해서 위쪽 수량조절입구에서 우측을 막고 물레방아로 흘러가는 물막이를 열었더니 잘 돌아간다. 이제 곧 인공폭포옆에 분홍빛 진달래피고 노란 개나리로 물들면 성큼 여름이 다가오겠지...


장현 - 시냇물 흘러서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