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노동일지..

2009. 3. 19. 18:45낙서장/이야기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젖어 있었다.
집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갈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도착하여  대기실로 향하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다행이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어 머리는 젖지 않았지만 제법 옷이 젖었다.

오전은 장비를 싣고 대기하다가 그쳤다가 내리고 하여 결국 현장행을 포기하고 대기 하였다.
오후 작업은 무악재 가기전 안산 골짜기로 향하였다.
작업장은 등산로 옆을 끼고 작년에 심은 작은 소나무가 군데 군데 보였다.
이름표 까지 달아 놓은것을 보면 작년에도 식목일 행사가 있었던듯 하다.

오늘 작업은 식목 행사 한다고 주변을 정리하는 일 이다.
묘목 심을 자리 구덩이 600개를 파야 한단다.
나무심을 자리를 마련하려면 필요없는 나무 아카시아 나무를 베어야 한다.
몇수십년 먹은 나무지만 식목행사의 나무심기를 위하여 나무를 벤다.
참 아이러니 하지만 무릇 행사란 다 그런것 아니겠는가....

나무를 베기전에 넘어뜨릴 방향을 잡고 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밧줄을 메고 있다.


비온뒤라 그런지 사방에 운무가 가득하다.



Ammanda Lear - I'll miss you (tor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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