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8. 10:07ㆍ낙서장/이야기
지난주 21일에 병원갔다와서 혈당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듣고 헬스나 걷는운동을 하려고 해도 출퇴근 시간과 업무상 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일이 많아서 여의치가 않았다. 맥놓고 있을수는 없고 우선 아침에 일어나 108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2012/03/21 - [낙서장/우리들] - 약 타가지고 오면서...
5시에 일어나 핸드폰 클라우드에 걸어놓은 티브이 108배를 틀어놓고 절을 한다. 들숨과 날숨을 조절하며 예전에 통도사에서 배웠던대로 108배 대참회문에 맞추어 절을 시작했다. 처음에 홑이불을 얇게 깔아놓고 하는 바람에 양쪽 무릅팍이 까졌다. 아프면 다시 두껍게 깔고 새로하면 될것을 미련스럽게 그냥 했더니 홀랑까졌다. 대일밴드를 붙이고 하면 괜찮다가 샤워하면 또 떨어지고 해서 그냥 두었다. 오늘아침에 보니 딱지가 붙었다가 떨어졌다 하면서 내복의 양무릅에 피가 스며들었다. 모든일이 그렇듯 제대로 생각해서 차분히 해야 하는데 성격탓인지 습관탓인지 꼭 표시를 낸다. 하다못해 형광등을 하나 갈아끼우거나 못질을 해도 손가락을 다치거나 꼭 어디든 상채기를 내고만다.
이제 한 일주일 했으니 훨씬 절도 부드럽고 속도도 난다. 주말은 호수공원돌고 주중은 108배로 또 한달을 지내보고 혈당상태를 봐야겠다. 시작은 운동으로 했으나 생각을 비우고 108배 대참회문도 되새기며 살아온날을 되돌아 보고 숨끊어질때 껄껄껄(베풀껄~용서할껄~사랑할껄~) 하지 않도록 남은인생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매일매일 되새겨 봐야 겠다.
2012/01/10 - [낙서장/메모장] - [다운 108배 대참회문] "나를 깨우는 108배" "마음을 비우는 수행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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