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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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자리공
[이렇게 포도색깔처럼 열매가 익는다] 미국자리공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1950년대 약초자원으로 들여와 약초농가에서 재배하던 것이 야생상태로 퍼져나가 전국 각지의 원야지 집 근처의 빈터나 길가의 구릉지 등에 흔히 자라고 있다.일명 "상륙", "상륙근", "미국장녹"으로 불린다. 높이는 1~1.5m 이고, 줄기의 지름 5cm로 털이 없고 홍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5cm, 폭 5-16cm로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 꽃잎 없고 수술 10개, 암술 10개 합생하며, 꽃밥은 꽃이 피면 탈락한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
2010.08.13 -
꽃범의꼬리
자연학습장 꼬리풀과 부처꽃이 섞여 피어있는 화단에서 꼬리풀과 까치수영과 비슷한 꽃을 보았다. 무슨꽃인지 몰라 여름에피는꽃을 다 뒤졌더니 그 이름이 꽃범의꼬리라는 야생화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용 식물로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국의 화단이나 공원에서 볼 수 있다. 본명 "피소스테기아"이다. 크기는 80㎝ 내외로 자라는데, 줄기는 네모지며 잎은 마주 나고 줄기와 잎 사이에서 가지가 갈라져 꽃을 피우며 꽃모양은 물고기가 입을 벌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 포기만 심어도 뿌리로 번식하며 무리 지어 자란다. 꽃대의 길이는 보통 30㎝정도로 7~9월에 꽃이 아래로부터 차례 방울 같은 작은 꽃이 피어 올라가는데 마치 모양새가 이름처럼 범의 꼬리같은 느낌이다. 꽃빛은 홍도,자적,등백색 등 많다. 주택가의 화..
2010.07.31 -
만첩빈도리꽃과 열매
덕천약수터 올라가는 오솔길 왼쪽 (우측편으로는 예전에 무궁화를 많이 심어 무궁화 동산이라고들 한다.)에 길옆에는 울타리마냥 서있는 만첩빈도리가 있다. 6월중순쯤에 하얀꽃이 피더니 이제 꽃이지고 열매가 맺혔다.만첩빈도리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범의귀과는 주로 여러해살이풀과 작은키나무, 그리고 한해살이풀로 이루어진 큰 과이다. 식물계 전체로 볼 때 가운데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그다지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까치밥나무, 구즈베리, 수국, 바위떡풀 등 대부분 정원장식용으로 인기 있는 종류들이 많다. 꽃이 여러 겹 핀다고 '만첩'이라 하고, 줄기의 속이 비어 있어서 '빈'을 붙이며, '말발도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도리' 그래서 '만첩빈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비슷한 식물로 일본 원산의 빈도..
2010.07.11 -
코스모스가 피었다.
몇해전 부터 코스모스는 시도때도 없이 피었다. 예전에는 코스모스하면 가을이었는데 요즈음은 그렇지않다. 지구 온난화때문인지 이상기온때문인지는 몰라도 작업하다가 내려오는길에 청소년수련관옆에서 코스모스를 보았다. 이제 막 한송이 두송이 피었으니 곧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흔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으리라.. 코스모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Cosmos bipinnatus 분류 국화과 원산지 멕시코 크기 높이 1∼2m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
2010.06.23 -
치자꽃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오늘 금요일.. 감독이 일마치고 수박화채에다가 막걸리를 받아준다. 땀흘리고 먹는 수박화채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모처럼 모여서 한잔씩 돌려 마시는 막걸리맛도 참 좋았다. 오전에 이것저것 감독과의 소통이 안되었는지 이런저런말이 있었고, 겸사겸사 자리를 마련한 모양이었다. 요즈음 화두가 소통인데 참 중요한 말이다.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 직장에서의 상사와의 소통, 국민과 나랏님과의 소통을 보면 수평관계가 아닌 상하관계이다. 수평이라면 소통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일이 소통이다. 하늘에서 검은구름이 몰려오고 해서 서둘러 퇴근하는 길에 아미산(중국집)화단에 치자꽃이 피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너무 좋다. 아직 우리집 베란다에 있는 치자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다. 갑자기 생각..
2010.06.18 -
꽃밭에서 논다...
꽃밭에서 논다...우리 숲가꾸기 형님들이 희망근로 나가는 나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아줌마들이 월등히 많으시다). 꽃밭에서 논다. 한창 꿈많던 어린시절에 생각했던 꽃밭..결혼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던때의 꽃밭..그리고 지금 인생의 막차 맨뒷칸에서 퍼질러 앉아 생각하는 꽃밭..전자는 가슴이 설레이고 생각만해도 얼굴이 붉어지곤 했었는데..지금은 그냥 립서비스로 생각하고 만다. 별 의미 부여가 안된다. 그러나 특히 재미있는 그 형님은 지금도 아주 정열적이고 적극적이며 아주 공격적인 언사로 매주 산악회 다니시며 즐거운 꽃밭에서 놀고 계신다. 인생 머 있어? 이런말이 실감나도록 즐겁게 살아가신다. 그러지 못하는 나는 그 형님보다 한 훨씬 젊은데도 그러질 못하니 너무 일찍 여성 홀몬이 와서 그런걸까....가끔은 일탈을..
2010.06.16